제가 제일 좋아하는 흰살 생선 바로 갈치와 조기예요. 시엄니가 옛날 옛적에 주셨던 생선인데 이제야 꺼내서 먹게 되었네요. 요즘 냉장고 파먹기가 한창인데 파먹는 즉시 채워야 매일매일을 버티고 있는게 현실이네요.
갈치와 조기 모두 손질이 되어있는채로 소금간까지 하셔서 주셨던거라 냉동에 있던 생선들을 냉장에 옮겨서 하루정도 해동시켜 놓았어요.
생선 같은 경우는 대부분 비린냄새 때문에 잘 안해먹게 되는데 귀한생선이니 맛있게 해서 먹어야겠지요.
냉장에 하루이상 두면 처음 받았던 상태처럼 녹아있어요. 그대로 꺼내서 종이호일을 두장 잘라서 각각 생선별로 깔아주었어요. 아무래도 갈치보다는 조기가 살짝 비린내가 올라오니 굳이 섞어서 구울 이유가 없지요.
아래층은 생각보다 덜 두꺼운 갈치를 두고 윗칸은 조금 더 살집이 많은 조기를 올려두었어요. 저희집 에어프라이어는 요리는 장비빨 422 에어프라이어예요.
1층, 2층 까지 함께 구울 수 있어서 조기 5마리와 갈치 5조각을 모두 함께 구웠네요. 한끼식사로 충분합니다 ㅋㅋ 애들이 맛있는건 더 잘 안다지요.
우선 종이호일위에 생선을 놓고 포도씨유나 카놀라유 또는 식용유를 뿌려주었어요. 통후추도 뿌려주고요.
에어프라이기 기본 생선구이 세팅온도는 180도이고 시간은 20분이네요. 저는 양이 많은 관계로 위아래를 바꿔주고 5분정도 더 구워주었어요.
윗칸에 있던 조기가 어느정도 익어가면 15분 정도 되어서 윗칸과 아래칸을 바꿔주었어요. 중간에 생선도 한번 뒤집어 주었고요.
에어프라이에 구우면 가장 좋은점은 인덕션주변이 더러워지지 않는다는점과 후라이팬 설거지가 나오지 않는다는 아주 거대한 장점이 있지요.
밥하는 시간과 거의 비슷하게 들어가서 동시에 진행하면 딱 좋아요. 생선을 굽는동안 밑반찬이나 김치등을 꺼내서 상차림을 준비하면 시간이 딱 들어맞지요.
으깨지지않고 원래 모양 그대로 너무 훌륭하게 굽기가 되니 세상 편하네요.
흰살생선이라 비린맛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생선이라고 에어프라이어가 냄새가 배이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 먹고나서 베이킹소다 살짝 발라서 닦아주고 구연산수 뿌려서 한번 휘리릭 닦아냈더니 예전처럼 다시 깨끗해졌네요.
냄새와 기름 튀는게 두려우시다면 저처럼 에어프라이기를 이용해서 생선굽는법 한번 도전 해 보세요!
생각보다 시간도 별로 안걸리고 일단 별로 할일이 없어서 너무 편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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