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곰탕 국물 내줄 재료들이에요.
요즘 달달한 맛 최고인 무도 넣어주고 잡내 잡아줄 대파, 마늘도 준비해요.
무는 통으로 넣어서 끓이고 나중에 썰어서 다시 먹을거에요.
황기와 대추도 넣어서 보양식 느낌을 업 시켜줬어요.
황기로 끓이면 한방향은 은은하게 나는데 맛은 강하지 않아서 좋아요.
인삼이나 뽕나무, 옻나무 등 한방백숙 재료를 사용해도 좋아요.
닭곰탕 국물을 잡내 없이 깔끔하게 만드는 법!
육수를 내기 전에 닭은 먼저 데쳐줍니다.
닭이 잠길정도의 물을 팔팔 끓이고 소주나 청주, 맛술을 5숟갈 정도 넣고 닭을 데쳐줍니다.
저는 볶음탕용 조각난 닭고기를 사용해서 5~7분 정도 데쳐줬는데,
통으로 된 닭고기라면 10분 정도 데쳐줍니다.
데친 닭고기는 흐르는 찬물에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닭고기에 불순물이 붙어있으면 다 닦아주세요.
저는 이 때 껍질이나 기름 등을 제거 하면서 헹궈요.
통 닭고기라면 똥꼬 부분의 노란기름 덩어리도 꼭 제거 해주세요!
처음 닭을 데친 물은 버리고 깨끗한 물에 육수 재료들과 닭을 넣고 끓여줍니다.
이 때도 맛술이나 술(소주 또는 청주)을 5숟갈 정도 넣어줍니다.
물 양은 닭고기와 육수재료들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넣어주세요.
30~40분 끓여줄거에요.
처음엔 위에 뜨는 거품을 제거할거라 뚜껑을 덮지 말고 끓여주세요.
이 거품제거가 두번째 닭고기 잡내 제거해서 깨끗한 국물을 내는 방법이에요.
닭의 불순물이 섞인 거품이라 깨끗하게 제거해주면 국물이 뽀얗게 맑아져요.
계속 거품을 제거하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거품이 안 생겨요.
그 때부터는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끓여주세요.
닭육수가 우러나면 이걸 넣어서 다대기 만들어요.
일반 물을 넣어도 좋지만 닭육수를 넣어주면 감칠맛이 더 좋아요.
고추가루가 충분히 불어서 꾸덕한 질감이 되도록 미리 만들어놓아요.
나중에 닭곰탕 육수에 간을 해줄거라 다대기에는 간을 세게 맞추지 않아요.
다 끓여진 닭곰탕 육수에요! 색이 정말 뽀얗게 잘 우러났죠~
이 육수는 반 정도 남겼다가 떡국 끓여서 드셔보세요.
정말 소고기나 멸치육수와 또다른 매력의 진국을 드실 수 있어요.
저도 저녁에 닭곰탕 먹고 다음날 아침에 떡국 끓여먹었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닭고기는 건져서 밑간 합니다.
국간장 1숟갈, 후추 한꼬집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급하게 요리하다보니 무 사진이 흔들렸네요. ㅎㅎ
통으로 두껍게 넣었던 무는 꺼내서 소고기 무국 만들 때처럼 나박썰기 해주세요.
무가 달고 맛있어서 버리지말고 다 드세요~!
닭곰탕 국물의 간은 국간장 1숟갈 나머지는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국간장은 조금이라도 들어가야 간장의 감칠맛이 살아있는데 색이 진해지기 때문에 한숟갈 이상은 추천하지 않아요.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맞추면 국물 맛이 깔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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