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가 바로 뜨뜻해진 기름에 들어가기 때문에 새우에 있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키친타월을 이용해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줍니다. 저는 냉동새우 중사이즈를 18마리 정도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무조건 새우에 밑간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능하면 입자가 고운 소금을 사용하여 새우전체에 얇게 골고루 뿌려주시고 여기저기 잘 달라붙게 조물조물 좀 해주시면 끝입니다. 저는 여기에서 후추간도 함께 해줍니다.
마늘의 향이 올리브유 안에 충분히 배어나오게끔 본인의 역량내에서 최대한 얇게 썰어줍니다. 불조절을 잘 못하면 금방 타버릴 수 있기에 다지는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페페론치노 고추는 적당히 두세동강으로 부셔주셔도 되고, 저처럼 살짝 굵은 입자만 남아있게 부셔 주셔도 됩니다.
레몬이나 레몬즙은 꼭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갖고있다면 꼭 한번 넣어서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은은한 레몬향이, 요리에 훨씬 더 좋은 풍미를 만들어 줍니다.
넉넉하게 100~120ml 의 올리브유를 부어주신다음, 약불로 아주 은은하게 조리를 시작해줍니다.
약불에서 마늘과 고추가 타지 않게끔 슬슬 저어줘 가면서 지켜봅니다.
마늘의 향기가 뽱뽱 터지고 난 다음, 마늘들이 슬슬 먹음직스러운 갈색으로 변해가기 시작하면 아까 밑간해 두었던 새우를 넣어줍니다. (새우의 물기는 최대한 없애야 하고, 기름의 온도가 절대로 높으면 안됩니다! 기름을 팔팔 끓여놓은상태에서 물기 가득한 새우가 들어갔다가는... 수소폭탄의 폭발 광경을 눈앞에서 보게 되실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약불!)
새우는 금방 익기 때문에 바로 뒤적 뒤적 잘 섞어 주시고, 새우가 핑크빛으로 익어가기 시작하면 추가로 후추를 넣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묽었던 기름이 새우에서 나온 수분과 함께 유화되어 살짝 걸쭉한 상태로 변하는데요 이때 기름을 조금 떠서 식힌 다음 간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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