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팬에 중불로
멸치 한 줌을 먼저 볶아 주세요.
멸치 비린내를 날리기 위함이에요.
큰 멸치인 경우 멸치똥을 제거해 주시는 게 좋아요.
쓴맛이 날 수 있거든요.
저는 중멸치라 똥 제거는 해 주지 않았어요.
물 2리터에
볶아 준 멸치 한 줌, 무 1/4개, 다시마 5장
양파 반 개, 대파 2대, 표고버섯 2-3개를
넣고 육수가 반 정도로 졸아들 때까지
끓여 주세요.
요즘은 시중에 다시팩이 잘 나오니까요.
채소와 다시팩으로 육수를 내주셔도 된답니다.
이때 다시마는 10분 정도 지난 후
꺼내 둡니다.
버리지 말고 고명으로 올려 줄 거예요.
육수가 반 정도로 줄어들면
간장 4T, 소금 약간 넣고
간을 맞춰 준 후
체에 육수를 걸러 주세요.
육수를 끓이는 동안
고명을 준비합니다.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놓고
물이나 끓인 육수를 식혀 1T를 넣고
잘 풀어 준 후
소금을 살짝 넣고 섞어 주세요.
애호박은 돌려 깎기 해 준 후
씨가 있는 부분은 사용하지 않고
겉 부분만 채 썰어 주세요.
당근은 얇게 채 썰어 줍니다.
육수를 끓이며
건져 놓았던 다시마도 채 썰어 주세요.
계란 지단부터 부쳐 줍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키친타월로 잘 닦아서
골고루 소량만 묻을 수 있게 해 주세요.
풀어 둔 계란 흰자부터
약불에서 흰자를 넣고
프라이팬을 돌려 가며
펼쳐 준 후 얇게 부쳐 줍니다.
노른자도 마찬가지로
얇게 약불에서 부쳐 주세요.
부쳐 준 계란은
조금 식혀 준 후
2-3미리 정도 두께로 썰어 주세요.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살짝만 두르고
썰어 둔 애호박을 넣고
살짝만 볶아 주세요.
너무 오래 볶아 주면
물러질 수 있어요.
아삭함이 살아있게 중불에서
30초-1분 정도만 볶아 주세요.
식용유를 살짝만 두르고
썰어둔 당근을 넣고 중불에서
30초-1분 정도만
볶아 주세요.
당근은 마지막에 볶아 주시는 게 좋아요.
당근의 당분 때문에요.
재료 준비가 모두 끝났으면
이제 국수만 삶아주면 된답니다.
2인분을 삶으실 거라면
물을 2리터 정도 충분히 넣고
물이 끓으면 소면을 펼쳐서 넣어 줍니다.
국수를 넣고
다시 물이 우르르 끓어오르면
찬물을 한 컵 정도 넣어 줍니다.
꼬들꼬들하게 면을 삶기 위함이에요.
그리고 다시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건져 찬물에 헹궈주고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처음 끓는 물에 면을 넣는 순간부터
건져 낼 때까지
3분 정도면 면이 맛있게 삶아집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불어서 맛이 없어요.
물 양에 따라 삶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어요.
한 가닥 건져 맛을 보는 것도 좋아요.
따근한 국수를 드시고 싶다면
물에 헹궈낸 국수를
끓는 육수에 토렴해 주신 후
담아내는 게 좋아요.
그릇에 담아낸 면 위에
육수를 부어 주고
얇게 썬 대파를 올려 주세요.
그리고 준비해 둔 고명을 올려 줍니다.
그리고 기호에 따라 깨를 살짝 올리고
후춧가루를 뿌려 주세요.
또 양념을 털어낸 김치를
다져서 올려 주셔도 좋아요.
저는 이날은 김치는 생략했습니다.
이날 표고버섯이 집에 똑떨어져서
표고버섯을 넣지 못했는데요.
꼭 표고버섯을 넣고 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육수를 걸러낸 후
표고버섯도 버리지 말고
썰어서 고명으로 활용해 주세요.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