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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앤Thyme
아,매콤해!! 그거면 완벽하지~ 김치 비빔 국수
나는 위가 많이 나쁘다. 워낙 식습관이 안 좋기도 하고 어릴 적 한 때는 굶기를 밥 먹듯 했으니 위가 좋은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리라. 게다가 매운 것을 워낙 좋아하는 탓에 얼마 전 위 검사 후 의사로부터 김치를 비롯한 매운 것, 물 먹 듯 마시는 커피, 탄산 음료, 양파, 레몬 등 대 부분의 것을 금지 당했다…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두 가지 음식 중 한 가지를 못 먹게 된 때문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음식 두 종류가 뭐냐고? 물론 매운 것과 아니 매운 것이다.
참고로 나는 매운 음식이 맵지 않게 만들어 진 것은 죄라고 생각한다.
매운 음식 중에서도 정말 신통방통한 음식을 꼽으라면 나는 단연코 김치와 고추장을 꼽는다.특히 김치는 하나의 반찬으로도 당당히 아름답지만 찌개나 국을 끓여도 볶거나 찜을 해도 그 외 어느 곳에 응용을 해도 어디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맛을 내니 정말 팔방 미인이란 단어도 두 손 받들어 올려 드려야 할 정도가 아닌가.
코스트코에서 김치를 카트에 담아 든 백인 부부를 보는 일은 정말 뿌듯 하고 자랑스러워서 콧구멍 벌렁 벌렁 하며 자꾸 가슴을 쭉 펴게 된다.
가령 비빔 국수를 만들더라도 여러가지 고급진 채소나 많은 것을 재료로 쓸 수 있지만 양념 넉넉한 김치 하나면 완벽한 비빔 국수를 만들 수 있으니 김치 예찬은 해도 해도 끝이 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김치의 양념을 털어 내지 않고 무치는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매운 것이 싫다면 비빔장을 얹기전에 간장 조금을 넣고 국수를 비빈 다음 비빔장을 줄여 넣으세요. 간장이 모자라는 간을 채워 줄 거예요.
개인적으로 김치 무침이 달달한게 맛있다고 생각하지만 기호에 따라 설탕량은 가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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