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QR 찍고
핸드폰에서
레시피 보기
명절을 기다리는 이유중 하나가
우리집 녹두전,녹두빈대떡 먹는 기쁨이라고
동생이 이야기하네요~
국산 녹두100% 쌀가루도 안넣고
얄팍하게 노릇하게 구워낸 녹두전
저는 부치면서 따닷하게 먹고~
친정엄마,남편은 식은거 좋아하고~
손이 많이 가지만 먹고싶어 맘 먹고
국산녹두 사다가 녹두전 부쳐봅니다.
우리집에선 녹두빈대떡이라 불러 빈대떡이 더 정감간다죠~
녹두전
녹두빈대떡
녹두전만드는법
녹두타갠거 1Kg, 배추김치 1/4쪽
숙주1봉400g, 돼지고기 앞다리살 간거 300g
대파1대, 다진마늘2T,소금, 후추,조금
통깨,참기름
국내산 녹두 타놓은거
전 농협 제품 구입했네요~
국내산이 확실히 고소합니다.
예전 동생이 인도에서 보내준 녹두는 아무맛도 안나더라는...
녹두는 한번 씻어서
넉넉한 물에 담아 불려요~
양이 많이 늘어나니 중간에 두그릇으로 나누었어요~
하루밤 정도 불려요~
최소 3시간 이상~
오며 가며 잘 부나 만져보기~
처음 녹두담근 물에 두손으로 비벼서 꼅질을 벗깁니다.
혼자 사진찍느라...
여러번~하다보면 많이 벗겨져요~
중간 중간 껍질 건져내고~
요 과정이 젤로 손도 많이 가지요~
녹두는 꼭 일어주어야합니다.
이땐 새물로 합니다.
저 주황 바가지 못버리고 가지고 있는 이유라죠`
그릇 두개로 흔들며 일어주어요~
예전엔 파란거 하나도 없이 하려고 무진 애썻는데
이젠 어느정도 되면 그만~
나중에 동영상 찍어야겠네요~
혼자 동영상 찍는거 번거러워서...
믹서에 물조금 넣고 곱게 갈아요~
우리집은 엄청 곱게 갈았는데
조금 거칠어도 녹두 씹히는 맛이 있어서 괜찮더라구요~
예전엔 한말씩? 아주 많이 준비하느라
부치면서 갈면서 했는데
이제는 조금만 만드니 좀 덜 힘들다는~
녹두는 금속이 닿으면 삭으니
국자,그릇 금속은 피하구요~
포기김치는 속 털어내고
송송 썰어서
참기름,통깨 넣고 조물조물~
고기는 소고기,돼지고기 반반 섞어도 좋고~
돼지고기만 사용해도 되요~
돼지고기는 앞다리살이 적당히 기름기가 있어 맛나요~
소금,후추톡톡
숙주는 씻어서 끓는 물에 살짝만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숭덩숭덩 썰어줘요~
광장시장 빈대떡엔 생 숙주를 넣어요~
해보니 그것도 아삭하니 괜찮더라구요~
전 하던대로~
대파도 넉넉히 송송 썰고 마늘도 다져놓고~
간 녹두에 재료 다 넣고 잘 섞어서
기호에 따라 고추가루를 넣기도 해요~
콕 찍어서 간도 보고
모자르는 간은 소금으로
우리집은 간보기용으로 한판 먼저 부쳐서
먹어보고 김치를 더 넣던지~ 소금을 넣던지 합니다.
녹두전은 기름을 넉넉히 거의 튀기듯이 부쳐야 맛나다는
백화점 시식코너의 아주머니의 팁은
콩기름이 바삭하게 잘 부쳐진다 하시네요~
녹두만이어도 찢어지지않고 잘 부쳐집니다.
예전엔 마당에 별돌 쌓아 화덕만들어 나무때서
아버지가 건축 일을 하셔서 폐나무들도 많았거든요~
돼지기름 내서 부쳤었는데...
아주 노릇하니 잘 부쳐졌지요?
이제는 하도 부쳐서 다들 도사급이라는~
일단 한장씩 먹고~
그래 이맛이지 ~ 하면서
기운내 부치는 녹두전
우리집 녹두전
어릴적 친구들에게도 인기만점이었는데...
녹두전만 보면
그 옛날로 돌아가
그때 우리집 마당이 눈앞에 그려진다는...
음식은 추억이라는 말이 맞네요~
할머니는 인사오는 친척들에게 빈대떡 대접하고
꼭 몇장씩이라도 싸서 보내던 녹두전
오신분들도 너무 그리웠다 하시며
기쁘게 싸가지고 가신 녹두전
할머니도 아버지도 계셨던 그시절이 그립네요~
녹두전에 양파,청양고추넣은 간장이 딱~
오늘은 왠지 사진도 더 많이 찍었네요~
나중에 딸내미도 녹두전 보면
저를 그리워하겠지요?
명절 전에 부치며 먹는게 젤로 맛난 녹두빈대떡
막상 추석엔 덜 먹게 된다죠~
추억의 녹두전
간혹 전집에서 녹두 간거 파는 곳도 있으니
집에서 만들어보세요~
녹두빈대떡 부쳐보세요~
등록일 : 2020-01-22 수정일 : 2020-01-22
저작자의 사전 동의 없이 이미지 및 문구의 무단 도용 및 복제를 금합니다.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