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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대니얼
매콤하게 입맛돋우는 오삼불고기 황금레시피
입맛이 나이 들면서 변한다는 이야기 한 번쯤은 들어보셨죠? 글쎄, 저도 벌써 이 말에 공감하는 나이에 접어들었나 봅니다. 이전에 좋아하지 않던 음식들이 하나둘씩 자주 먹고 싶어지고, 선호하는 음식의 주재료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요.
원래 고기를 구우면, 고기만 먹는 것이 익숙하고 더 좋았었는데, 이제는 쌈에 곁들여 먹는 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채소 고유의 향도 좋고, 또 아삭한 식감 때문에 한결 식사가 더욱 풍성해지는 느낌이 든달까요. 쌈에 곁들이기 참 좋은 돼지고기 요리, 오늘은 오삼불고기를 함께 만들어볼까 합니다. 삼겹살 보다 담백하고 기름기가 적은, 돼지 목 삼겹 부위를 사용해서 한결 담백하고 깔끔하게 완성해 보겠습니다.
**만개의 레시피를 통해 제공되는 메이플대니얼의 컨텐츠는 사진형으로 보실 때 더욱 좋습니다**
먼저 양파는 0.5cm 간격으로 잘라 주시고, 파는 세로 방향으로 2등분 한 다음 4~5cm 간격으로 잘라서 준비할게요. 그리고 매콤한 고추는 0.3cm 간격으로 슬라이스해 주세요.
이제 양념장 재료인 고추장2T,간장1T,고춧가루1.5T,설탕1T,물엿1T,맛술2T,다진마늘1T,후추1/3t 이렇게 넣고 준비한 채소와 함께 잘 버무려 주세요. 채소에서 수분이 나오고, 맛술이 들어가 재워 두는 동안 고기가 부드러워질 거예요. 저는 주물럭은, 살짝 국물이 생기게 완성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이렇게 랩을 씌워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냉장고에 숙성 시켜 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냥 바로 만드시면 제육볶음 느낌이 나고, 재웠다가 요리하면 고기가 부드러운 주물럭 느낌이 더 살아나요. 국물이 생기는 것을 싫어하시면, 아주 볶음 요리처럼 완성하고 싶으시다면 오징어는 따로 데쳐 사용하시고, 채소도 나중에 고기 먼저 양념과 볶다가 넣고 마무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잘 재워진 고기를, 강불에서 3분간 예열한 팬에 넣고 익혀주세요. 이때 기름은 두르지 않을게요. 자주 뒤적 거리지 않고, 살짝 고기가 노릇하게 구워지는 느낌이 들도록 슬쩍 슬쩍 한 번씩만 저어가며 익혀주세요. 더욱 풍미가 더해집니다.
5~6분 정도 잘 익혀 주신 다음, 불을 끄고 참기름1/2T를 둘러 완성할게요. 접시에 담고 깨를 살짝 뿌려주시면, 언제 먹어도 맛있는 돼지고기 요리 오삼불고기 완성입니다.
재워 두었다가 주물럭처럼 만드니 훨씬 고기가 부드럽고, 확실히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는 맛이더라고요. 밥에 얹어 덮밥처럼 드셔도 좋고, 쌈으로 즐기기에도 너무 좋은 메뉴랍니다. 목살 슬라이스를 사용해 재료비도 절약하고, 담백하고 맛있는 식사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은 별미로 즐기기 좋은 오삼불고기 레시피로 여러분과 함께 했습니다. 친숙하면서 언제 먹어도 참 맛있는 돼지고기 요리인 것 같은데요. 따끈한 밥에 찰떡궁합 자랑하는 메뉴이니, 한 번 만들어서 푸짐하게 드셔보시면 좋겠죠? 오늘도 맛있게 즐기세요! :)
1) 취향에 따라, 충분한 시간 동안 숙성하시거나, 혹은 1시간 이내로 재워 식감을 달리 즐겨보세요.
2) 채소를 곁들여 쌈으로 즐기시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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