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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홍가리비칼국수
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가리비과는 연안으로부터 매우 깊은 수심에까지 서식하는데요. 종류도 다양하여 붉은색, 자색, 오렌지색, 노란색, 흰색 등 으로 참가리비, 비단가리비, 국자가리비, 해가리비, 홍가리비 등등이 있습니다. 가리비는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이 낮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특히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답니다. 가리비는 회부터, 탕, 구이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드실 수 있어요. 가리비철을 맞아서 시원하고 쫄깃한 홍가리비 칼국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밀가루 반죽을 위하여 밀가루 1컵에 녹말가루 2큰술, 물 6큰술, 참기름 1큰술을 준비합니다. 참기름은 밀가루 냄새도 없애주고 반죽이 잘 달라붙지 않아 좋아요. 1인분으로 많이 만드시려면 비율로 늘리세요.
재료를 모두 넣고 주걱으로 먼저 대충 섞은 뒤 손으로 반죽합니다. 비닐 봉지에 넣어 30분 이상 숙성시킵니다.
홍가리비는 15개를 준비합니다.
해감해서 파는 홍가리비지만, 소금을 1큰술을 넣고 찬물에 30분 정도 더 해감해줍니다. 여러 번 비벼 씻어 체에 받쳐줍니다.
물 4컵에 홍가리비를 먼저 익혀줍니다. 조개가 입을 벌리고 국물이 뽀애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홍가리비가 쪼그라들고 질겨져요.
홍가리비는 먼저 건져내고 껍질 한쪽을 제거합니다. 껍질 때문에 먹기 불편하고 가리비살만 넣으면 볼품이 없기 때문에 한쪽 껍질만 살려줍니다.
고운 체나 면보자기에 조개 육수를 걸러줍니다. 이물질들이 보이죠?
국물이 잘 우러났지요?~~
조개 육수를 다시 냄비에 부어줍니다.
전분가루를 뿌리고 밀가루반죽을 밀대로 밀어줍니다. 참기름을 넣어서 반죽이 잘 달라붙지 않고 잘 밀어줍니다. 사이사이에 전분가루를 뿌리고 접어서 칼로 썰어줍니다.
칼국수 면이 완성되었어요.
전분 가루 때문에 국물이 걸쭉해지므로 수돗물을 틀어놓고 생칼국수 면을 재빨리 헹궈줍니다.
양파와 당근은 채썰고 호박은 채썰지 말고 두툼하게 썰어주세요. 호박은 채썰면 잘 부서져요. 홍고추는 어슷썰고 대파는 송송 썰어줍니다.
조개 육수가 끓으면 칼국수면을 넣고 젓지 마세요. 바로 저으면 면이 끊어져요. 2분 정도 기다렸다가 집게로 면을 풀어줍니다. 여기에 당근, 호박, 양파를 넣어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참치액젓 1큰술을 넣어주세요. 참치액젓은 훈연취가 없는 것이 좋아요. 참치액젓이 없으시면 멸치액젓이나 국간장을 넣어주세요. 면이 투명해지면 익은 것인데, 한 줄 드셔보시면 제일 정확합니다. 삶은 홍가리비를 넣어주고 홍고추와 대파 약간을 넣어 완성합니다. 싱거워서 소금을 약간 더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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