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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겨사
아욱국 끓이기 보리새우 제철 아욱된장국 구수하다
광복절 잘 보내고 계시나요? 이번 주가 휴가 기간인 분들도 계실 거 같고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가신 분들도 계시겠죠? 전 오늘도 에어컨 틀고 집콕중입니다. 내일이 말복인데 지나고 나면 더위가 조금은 누그러질지... 오늘은 뭘 포스팅하나 고민을 하다가 카메라를 보니 그제 밤에 찍어놓은 아욱국 사진이 어찌나 반가운지요. 냉동실에 있는 보리새우를 넣고 끓였더니 아주 맛난 아욱된장국이 되었답니다.
전에는 한다발(?)로 팔았는데 비닐봉지에 담아서 2천원에 팔더라고요. 한봉지 사와서 손질을 했죠. 줄기를 꺾으면 껍질 벗기기가 좀 더 수월하지요 초반에는 열심히 하다가 2천원어치인데 왤케 많음... ㅠ.ㅠ 아 힘들... 단순노동 너무 싫당. 그래서 손질 안한 줄기는 과감히 버림~ 하하 잎만 먹자...^^;;; 잎은 바락바락 빨아주듯이 주무른 다음에 여러 번 헹궈줍니다.
육수는 다시마와 멸치로 육수를 내서 사용했어요. 쌀뜨물로 끓이셔도 된답니다.
된장은 집 된장이 아니고 시판용 된장 2큰술을 넣고 체에 밭쳐서 풀었고요. (국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냉동실에 있는 보리새우 한 움큼을 집어서 넣었답니다.
양파는 채 썰고 아욱도 넣어줍니다. 보리새우가 먼저 들어가서 끓어서 그런지 향이 다르네요.
바글바글 끓으면 간을 맞춰줍니다. 된장에 따라서 맛이 다르기 때문에 국간장을 안 넣어도 될 수 있어요. 전 싱거워서 국간장 1½를 넣고 색을 좀 더 내기 위해 고춧가루 반큰술보다 좀 더 넣어봤답니다.
아욱이 초록색이라서 대파는 흰뿌리쪽으로 썰어서 넣고
두부를 넣고 싶었는데 두부가 없음... 그래서 팽이버섯을 넣어봤어요.
버섯을 마지막으로 넣고 3분 정도 끓이고 불을 껐어요. 처음 끓였을 때보다 2번째 끓여서 먹는 것이 더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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