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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시작된 이 시기에 배추는 참 달콤하고 맛있어요. 배추야 사시사철 만날 수 있지만 김장철의 배추는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배추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채소라서 겨울철에 먹으면 더 좋다고 하네요. 오늘은 제철을 맞이해 달콤하고 더 건강한 배추를 넣어서 매콤달콤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떡볶이는 저희 신랑이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지만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아서 더 자주 해먹게 되는 것 같아요. 치즈가 듬뿍 들어가 더 맛있는 떡볶이 만들기, 시작해 볼까요?
▲ 저는 쌀로 만든 떡을 사용했지만, 여러분들 취향에 맞게 쌀떡이나 밀떡 중에 고르시면 되요. 어묵 또한 납작한 것 말고 다른 모양을 사용하셔도 관계없어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 진한 초록의 겉잎은 우거지로 만들어 버리고 노란 빛이 가득한 속 알맹이만 꺼내서 손질을 했어요. 보통 떡볶이에는 양배추를 사용하는 편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배추가 더 맛이 좋은 것 같아요. 다만 배추보다 양배추가 더 저렴한 편이라서 주로 양배추를 사용하긴 하지요. 양배추도 배추도 없을 때는 김치를 물에 헹궈 넣어도 맛이 아주 좋아요.
▲ 속이 깊은 볶음용 팬에 물 2컵을 넣어줬어요.
▲ 고춧가루 1큰술, 설탕 2큰술, 진간장 큰술, 미원 1/2작은술, 후추 1작은술, 고추장 2큰술을 모두 넣어줬어요. 미원 싫어하시는 분들은 미원 생략하셔도 괜찮아요.
▲ 떡볶이 양념이 완성되면 곧 이어 떡, 어묵을 넣어주세요.
▲ 자른 소시지와 배추도 함께 넣어주세요.
▲ 떡볶이에 들어가는 배추는 숨이 죽어야 맛이 좋아요. 특별히 아삭한 식감을 즐기고 싶은 분이 아니라면 모든 재료를 함께 넣고 눋지 않도록 섞어주며 중불에서 시간을 두고 조리는 것이 좋아요. 생각보다 배추 줄기 부분이 익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이 시간은 떡에 양념이 진하게 배여 드는 시간과 비슷해요. 배추 줄기 부분이 다 익었다면 떡볶이도 완전 맛있게 만들어 졌다는 말이겠죠?
▲ 떡볶이를 만드는 동안 한켠에서는 달걀을 삶았어요. 떡볶이에 삶은 달걀이 빠질 수는 없지요. 10분 삶으면 완숙이라고 하는데 저는 7~ 8분만 삶아서 반숙으로 먹습니다.
▲ 꼼꼼하게 저어주며 요리하니 눋지도 않고 양념도 골고루 잘 배인 것 같아요. 배추가 숨 죽기 전과는 때깔부터 다르죠? 처음에는 조금 허연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진한 양념의 맛있는 떡볶이처럼 보여요.
▲ 떡볶이가 완성되었다면 파를 넣어주세요. 파는 많이 익으면 색도 어둡게 변하고 별로에요. 불을 꺼도 떡볶이 열기로 충분히 익으니 파를 넣고 한번 섞어만 주세요. 그리고 그 위에 피자치즈를 듬뿍 얹었어요.
▲ 불을 끈 채로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기다려주세요.
▲ 5분이 지나고 뚜껑을 열어보니 치즈가 너무 잘 녹았네요.
▲ [ 양이 조금 많은가? ] 싶기도 했지만 큰 접시에 모두 담아냈습니다.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조심히 한번에 부었어요. 치즈 토핑 위에는 초록색 파슬리 가루를 뿌려서 고운 색감을 더했어요.
▲ 작은 그릇에 각자의 달걀을 하나씩 놓고 앞접시와 숟가락, 포크를 준비했어요.
▲ 달콤한 배추를 듬뿍 넣어 만든 매콤달콤 치즈 떡볶이,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소시지 1개는 그냥 잘라서 넣고 1개는 곱게 칼집을 넣었는데 꽃처럼 활짝 핀 소세지 꽃이 너무 예쁘네요. 쫄깃하고 부드러운 쌀 떡볶이와 치즈를 함께 먹으니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달큰하게 씹히는 배추는 양배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떡볶이 만들어 드실 때 집에 배추가 있다면 양배추 대신 배추를 넣어보세요. 맛은 제가 보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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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2-01 수정일 :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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