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다보면 랩이 저것보다 더 크게도 부풀어요. 사진찍으려고 하니 조금 가라앉았는데 그래서 끊어가며 돌려줘야 합니다.
너무 오래 돌리면 전자렌지에서도 음식이 타는거 아시죠? 무지하게 뜨거운 상태니까 손 조심하시고 특히, 랩 벗겨낼 때 나오는 스팀이 엄청 뜨거우니까 데이지 않도록 하세요. 랩을 벗긴 다음 식혀줍니다.
가지가 식을 동안 소스를 만들어주는데요, 소스재료를 한 데 모두 넣고 섞어만 주시면 돼요.
가지가 완전히 식고 난 다음에 만들어 두었던 소스를 가지나물 위로 쏟아붓고 잘 버물버물 해주시면 돼요. 제가 사용한 세라노고추는 집 뒷마당에서 햇빛 잘 받으며 자란거라 엄청나게 매워서 3개 넣어줬는데 혹시 고추가 안 매우면 몇 개 더 넣으셔도 돼요. 소스에 희석돼서 고추만 먹을 때 하고는 맛이 달라요.
잘 버무려진 가지나물 먹어보면 희한하게 가지나물이 말린 과일 같은 느낌이에요. 덥고 입맛 없을 때 먹기 딱 좋은 산뜻한 맛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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