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냉동 오디를 사용했구요.
잼 만들기 전, 전자레인지에 돌려 살짝 해동시켜 줬어요.
(오디는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준 뒤 물기를 빼주세요.)
TIP) 저는 과육이 씹히는 것을 좋아해 오디를 따로 갈아주지 않았는데요.
혹시나 부드러운 잼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 과정에서 믹서나 핸드블랜더로 갈아주시면 되겠슴당 ~
냄비에 살짝 해동시킨 오디 500g, 설탕 300g을 넣고 숟가락으로 대충 섞어준 뒤 불을 켜줍니다.
이때 불은 중약불!
TIP) 잼을 만들기 전, 과일의 맛을 먼저 봐주세요.
과일 맛이 달다면 설탕의 양을 조금 적게, 덜 달다면 조금 더 넣어주셔야 잼 다운 잼을 맛볼 수 있답니다.
내용물이 서서히 끓기 시작하면서 오디도 완전히 녹아 물이 많이 생겼어요.
중간중간 저어주면서 알갱이를 숟가락으로 대충 으깨줍니다.
반 정도 졸여졌다 싶으면 레몬즙을 넣어줍니다.
레몬즙은 2 큰 술 넣었어요.
상큼한 맛을 더 내고 싶으신 분들은 조금 더 넣어주셔도 될 것 같아요.
중약불에서 계속 졸여주니 잼이 걸쭉해졌어요.
이제 그릇에 찬물을 조금 받은 다음 잼을 약간 떨어뜨려줍니다.
이때 찬물에서 잼이 확 퍼지면 더 끓여주셔야 하구요.
퍼지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면 완성 ~
TIP) 설탕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식었을 때 잼의 굳기가 단단해지므로
잼을 너무 많이 끓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0분 가량 공들여 만든 뽕림이표 오디잼 ♩
과일을 갈지 않아서 씹는 맛도 아주 좋았구요.
단 맛도 딱이에요. 딱!
오디잼은 식빵에 발라먹어도 맛있지만 리코타 치즈와 섞어 샐러드에 올려먹어도 GOOD~
샐러드 소스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라니까유 ㅎㅎ
음 ~ 넘 달콤해 >_ <
버터 한 조각을 넣고 노릇하게 구워낸 토스트에 달콤한 오디잼을 듬뿍 발라 한 입 먹으면, 정말 세상 부러울 게 없다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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