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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수제 딸기잼
딸기는 봄철에 가장 대표적인 과일이지만, 오히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겨울철 딸기가 당도가 더 높다고 하네요. 참고하시구요. 좋은 딸기는 무르지 않고 꼭지가 싱싱하고 진한 푸른 빛을 띤 것이 좋답니다. 쉽게 무르는 과일이라서 씻지 않고 냉장 보관하는 것이 더 좋구요. 딸기는 비타민 C 가 많아서 많이 드시면 피부 미용에도 아주 좋답니다. 특히 딸기를 갈아서 팩을 하시면 기미가 많은 분들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은 딸기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럼 보시죠.
찬물에 식초 2큰술을 넣고 1-2분 정도 딸기를 담갔다가 세번 정도 헹궈 물기를 제거합니다. 이 때 꼭지는 따지 말고 그대로 물 속에 넣어줘야 딸기의 맛있는 맛이 빠져 나가지 않는답니다.
꼭지를 제거해주시구요.
설탕은 저울로 재서 250g이구요. 레몬도 준비합니다.
딸기의 반은 잘게 썰어 냄비에 넣어주시고 그 위에 설탕을 절반 정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남은 통딸기를 넣고 그 위에 남은 설탕을 넣어 줍니다. 설탕이 그대로 녹도록 1시간 정도 방치합니다. 이 상태에서 바로 끓이면 설탕이 탈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뚜껑을 덮어서 그대로 설탕을 녹여주세요.
레몬즙을 내주시구요. 레몬즙이 잘 나오기 위해서는 먼저 레몬을 도마에 놓고 굴려 주신 다음 짜주면 레몬즙이 많이 나온답니다. 잼을 만들 때에는 설탕, 산, 팩틴 3가지가 필요하답니다. 산이 부족한 과일은 레몬즙으로 산을 보충해주어야 잘 엉기는 잼이 되지요.
설탕이 잘 녹았습니다.
처음에는 센불에서 저어가면서 끓여주면 되는데요. 역시 설탕을 녹여서 끓여주니까 수분이 많아서 타지도 않고 잘 끓일 수가 있네요. 처음엔 센불,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서 계속 저어주세요. 냄비는 젓거나 끓어오르면서 넘칠 수 있으므로 여유있는 냄비가 좋답니다.
거품은 걷어냅니다.
계속 저어가며 40분 정도 끓여줍니다. 묽다가 걸쭉하게 농도가 생길 때까지 저어주면 되구요. 마지막에 레몬즙 1큰술반을 넣어서 다시 고루 저어 줍니다.
통딸기를 넣어서 딸기가 군데군데 있구요.
완성된 딸기잼입니다. 물 한방울 들어가지 않았답니다.
농도가 느껴지지요? 통딸기도 보이구요. 통딸기가 씹히는 것이 싫으신 분은 딸기를 모두 작게 잘라서 만드시면 되구요. 아, 그리고 잼이 완성되었나를 쉽게 알아보는 방법은 찬물에 잼을 조금 떨어뜨려서 물 속에서 퍼지지 않으면 된 것이랍니다. 그런데 보통, 농도만으로도 알 수 있지요. 그리고 잼이 식으면 좀더 농도가 걸쭉해지고요. 소독된 유리병에 담아주시면 됩니다.
구운 식빵에 딸기잼을 발라 보았습니다. 통딸기의 모습도 보이고요, 잼의 농도나 당도도 딱 맞아서 역시 사먹는 딸기잼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고급스럽네요. 그래서 수제잼인가봐요. 직접 맛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네요. 그 정도로 맛이 괜찮답니다. 저희 가족들이 맛있다고 난리였어요
딸기 1팩이면 요 유리병으로 반 병 정도 나오네요. 색상도 아주 예쁘구요. 사진보다 실제 색상이 더 예뻐요. 딸기철인 요즘, 딸기잼 한번 도전해보세요. 딸기잼을 많이 만들어서 선물하셔도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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