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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림
취향대로 즐기는 병아리콩 후무스
병아리콩으로 후무스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병아리콩은 중동지역에서 후무스로 만들어서 많이 먹는다고 해요. 또한 병아리콩은 주로 채식주의자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많이 쓰이고 있어서 채식을 하는 저도 관심이 많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잡곡을 주로 밥에 넣어 먹지만 병아리콩은 밥에 넣어 먹는 것보다는 따로 요리해서 드시는게 더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병아리콩을 밥에 넣으면 밥이랑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 좀 그래요~ 카레에 넣어도 괜찮아요.
병아리콩은 딱딱하기 때문에 하루정도 불려 주세요~ 전 미리 불려서 삶아 놓은 후 요리에 사용합니다~ 후무스용으로 삶은 병아리콩 1컵 정도를 준비했습니다.
불려 놓고 삶아서 얼렸다가 다른 요리에 쓰셔도 됩니다~ 원체 단단한 편이라 잘 풀어지지 않아요.
원래는 후무스에 타히니페이스트가 들어가는데 타히니페이스트가 없어서 직접 추가했어요~ 타히니페이스트는 식물성기름과 참깨를 갈아서 만든 소스에요.
참깨를 넣고 올리브유를 넣어 농도를 맞춥니다. 단, 많이 넣으면 칼로리가 높으니 적당히 넣으세요~ 기름을 많이 넣으면 맛이 있긴해요. 기름이 많은 것이 싫으시면 병아리콩 삶은 물이나 생수를 약간 넣어줍니다.
그리고 레몬즙을 약간 넣어줘야 하는데 없어서 대체 재료로 식초를 넣어줬습니다.
다진마늘도 살짝 추가해주세요~ 저는 마늘가루로 대신했어요~
그 다음 소금을 1작은술 정도 넣고 취향에 맞게 같을 해주시고요~
쿠민파우더가 있으면 살짝 넣어주세요. 저는 있어서 넣었어요~ 없으면 후추 넣으세요. 쿠민의 향이 강해서 전 안 넣었어요. 후무스 레시피가 굉장히 많은데 견과류도 취향에 따라 넣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그 다음 믹서로 마구마구 갈아주면 끝입니다~ 도깨비 방망이로 갈았는데 도깨비 방망이는 휘핑이나 과일쥬스 만드는 것 말고는 별로 실용적이지가 않네요~ 대용량으로 만들기도 힘들고 이런거는 잘 안갈아지더라고요.
조금 더 갈고 싶었는데 도깨비방망이가 이상한지 잘 안갈려서 그냥 이정도에서 마무리했어요. 병아리콩이 적당히 씹는 맛도 있고 괜찮아요~~
후무스는 야채스틱을 찍어 먹기도 하고 빵에 발라먹기도 하고 딥소스처럼 사용하시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꿀이나 마늘을 더 추가해서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빵보다는 나쵸 소스로 추천드려요!! 나쵸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만들고나니 나쵸가 생각 나는 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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