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을 땁니다.
잘 닦았어도 살짝 얼음이 남아있네요~
배꼽 모양으로 암수를 구분하는데,
이 놈둘은 알이 꽉찬 암놈들이에요
게딱지를 걷어 냅니다.
걷어낸 딱지는 버려도 탕에 넣을거니 버리지 않습니다.
게딱지를 걷어내고 모래집을 떼어냅니다~
모래집을 떼어내고 끓이는게 훨씬 깔끔합니다.
게 다리 끝부분도 잘라내고 게를 4등분 합니다. 게가 크면 여섯 등분하기도 하지만 이 게들은 아담사이즈라서 4등분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게 손질은 모두 끝~~!!
이제 나머지 재료들을 준비해야겠어요.
만약, 다른 재료를 더 넣을 것이 아니라면 이쯤에서 바로 탕을 끓이면 됩니다.
이건 통바지락인데요.
지난번에 꽃게랑 같이 친정에서 가지고 왔어요.( 저희 친정이 안면도라서 싱싱한 해산물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엄청 실한 조개들이죠?^^
꽃게탕에 같이 넣으려고 냉동실에 있던 걸 좀 꺼내 씻었어요.
따로 씻지 않아도 엄마께서 깨끗하게 씻어 넣어둔 거라
되는데,
냉동실에 들어가 있었으니 한번 헹구기로 했어요
양파랑 무를 큼직하게 썰어두고,
깻잎도 손으로 뜯어 준비합니다.
이제 재료 준비가 모두 끝났어요~
자~~~ 꽃게탕을 한번 끓여 봅시다
꽃게탕에 넣을 된장을 준비합니다.
저는 집된장을 넣었는데, 집된장이든 시판 된장이든 크게 상관은 없더라구요,
끓는 물에 된장을 한 숟가락 듬뿍 떠 넣고 풀어줍니다.
울엄마표 고추장도 한숟가락 떠 넣어요.
(고추장은 선택입니다)
고추장도 된장 푼 물에 넣고 풀어줍니다.
마늘 다진 것도 한 숟가락 넣어 주고요.
(마늘도 다져서 냉동보관해두면 쓰게 편합니다.)
큼직하게 썰어둔 무를 넣고 팔팔 끓입니다.
찌개국물이 팔팔 끓을 때 준비한 조개를 넣었어요.
조개만 넣고 끓여도 될 정도로 양이 많아요.
불을 중불로 줄이고 손질한 꽃게를 넣고 끓입니다.
게딱지가 빨갛게 변하면 다 익은거랍니다~ 저 상태로만 먹어도 맛은 아주 좋아요~
양파도 좀 넣어주고요.
이제는 구색을 갖추기 위해
깻잎을 올려줍니다.
깻잎은 손으로 대충 뜯어서 넣어줍니다.
깻잎대신 미나리나 쑥갓을 넣으면 더욱 좋답니다.
깻잎위에 대파와 고추를 올리고 불을 끕니다.
마지막으로 뚜껑을 닫아주면 꽃게탕 완성입니다.
꽃게만으로 끓여도 좋고, 조개나 다른 해산물을 넣어 같이 끓여도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꽃게만 넣고 끓이는 것보다 조개를 같이 넣고 끓이는게 더 맛있었습니다. 야채는 쑥갓을 넣었을때가 가장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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