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에 청주를 좀 넣고, 돼지고기, 양파, 월계수잎을 넣고요.
대파도 한뿌리 있어야 하는데,저는 없어서 그냥 패스합니다.
대신 재료에는 들어 있어요.
대파가 들어가면 훨씬 고기가 부드럽고, 잡내를 훨씬 잘 잡아 줍니다.
후추를 좀 넣고, 다진마늘, 된장을 풀어요. 통마늘이 있으면 통마늘을 넣는 것이 더 좋아요. 된장은 돼지고기 잡내를 잡아주고 고기에 간을 적당히 배게 해줘서 고기 삶을 때는 항상 넣는 중요한 재료입니다.
이제, 고기를 푹 익히기만 하면 되는데요. 처음에는 좀 센불로 삶다가, 나중에 중불로 줄여서 뭉근하게 삶아주면 된답니다.^^ 너무 큰 덩어리를 삶게 되면 겉에만 익고 속은 안 익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그러면 익히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릴테니,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삶아 주세요. 고기는 대략 1시간 반~2시간 정도면 익는데요. 익히는 정도는 고기 상태에 따라 달라지니 가끔 체크하시면 될거예요.
쌈김치(겉절이) 만들기.
고기가 익는 동안 보쌈양념을 준비해요~! 보쌈김치라기보다는 겉절이에 가까운 양념을 만듭니다.
우선, 미나리와 부추는 잘 씻어 물을 빼 놓고요. 무, 당근(사진에는 없음)은 채칼을 이용해 썰어 놓아요. 양파, 배는 채칼을 이용하지 말고 좀 큼직하게 채 썰어두고, 고추는 큼직하게 썰어서 굵게 다져 줍니다.
겉절이 양념하기.
볼에 미나리와 각종 야채들을 같이 넣어줍니다. 미나리는 그냥 뎅강 썰어서 넣어주세요.
양념 버무리기.
이제 당근까지 채를 썰어서 보쌈김치 양념과 같이 한볼에서 버무립니다. 역시 맨손으로 막 버무려야 손맛이 살아나요~ 아.. 맛은 있으나.. 손이 좀 맵습니다.
부추는 마지막에 넣고 버무립니다.
연약해서 잘 무르는 것 같아 마지막에 넣고 버무린 다음, 깨를 아낌없이 넣어구색을 맞춥니다.
깨소금은 넣어도 넣어도 티가 안나요~~
그래서 과감히 통깨를 팍팍~~ 넣어줬어요!
이제 접시에 담고 고기랑 맛나게 먹으면 끝~~~
보쌈김치 양념을 만드는 사이에 고기가 다 삶아졌어요. 된장을 넣고 삶으면 고기맛이 한결 좋아요.
고기는 적당한 두께와 크기로 썰어줍니다.고기가 아주 부드럽게 잘 삶아졌어요. 이제 접시에 가지런히 담아 내면 끝이에요.
수육용 고기는 조금 비싸더라도 통삼겹 덩어리고기를 사용 하세요.
앞다리등을 이용하면 수육이 조금 뻑뻑할 수 있어요.
양념에 배를 썰어 넣으면 단맛이 더해져서 아삭하고 달콤해집니다.
배는 꼭 넣으시는 게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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