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삭히는 방법은 두 가지로 할 수가 있더라구요. 소금으로 삭히는 법과 간장으로 삭히는 법, 저는 소금으로 삭혀봤어요. 고추는 식초를 푼 물에 잠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소금과 물을 1:10 비율로 잡아주심 되고요. 혹시 간장으로 삭히실 분들은 간장과 물 식초를 1:1:1 동량으로 잡아서 끓이심 된다고 합니다.
고추 꼭지도 이렇게 좀 잘라서 정리를 해주시고 포크로 콕콕 찔러 간이 잘 베이게 해주세요. 이렇게 해서 물기를 빼두고~
소금과 물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뜨거울 때 고추에 부어주세요.
고추가 떠오르는 걸 방지하기 위해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세요. 접시를 올리고 그 위에 무거운 걸 올려주었답니다..
이렇게 한 달 정도를 삭혀야 한다고 하는데 일주일쯤 뒤에 보니 이렇게 반쯤 삭혀져 있더라구요. 하여 국물을 따라내고 다시 한번 끓여주고 이번엔 식혀서 다시 삭히고 있는 중이랍니다. 잘 삭혀지면 양념해서 먹어도 되고 송송 썰어 김밥 속에 넣어먹어도 되고~이때 혹시 소금양이 적다 싶으면 소금을 조금 더 추가로 넣고 끓인 다음 식혀서 부어도 된다고 하네요~
소금으로 삭힌 고추는 동치미 담글 때도 쓰이고 송송 썰어 간장과 멸치 넣고 끓여놓음 매콤한 양념장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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