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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닭곰탕- 맑은 국물이 시원한 닭곰탕 만들기


닭곰탕- 맑은 국물이 시원한 닭곰탕 만들기

 

요즘 힘들어 하는 신랑을 위하여.. 오늘은 보양식을 만들어 볼까합니다.

삼계탕과 비슷하지만 뼈를 다 발라내고, 기름을 걷어내기 때문에 좀 더 담백하고 맑은 국물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만큼 정성이 더 들어가는거 같네요.. 아고고 힘들다.

 

 

 

 

[닭곰탕 재료(2인분)]

- 닭육수: 닭 2마리

              황기 200g, 대추 4~5알, 통마늘 5개, 통후추 1ts,

              월개수잎 2장, 양파 1/2개, 대파 1대, 생강 1톨

- 양념장: 고추가루 2T, 국간장 1/2T,

              청주(혹은 소주, 화이트와인)1T, 후추가루 적당히

 

01  먼저 닭을 찬물에 넣고 핏물을 제거해 주세요.
 

저는 700g 좀 작은 닭을 샀어요.. 삼계탕을 끓여보면 밥이랑 모두 먹으면 항상 양이

많은거 같아서요.. 작은 닭일수록 부드럽고 기름기도 적은것 같아요.

 단, 작은 닭은 살을 발라 놓으면 양이 적다는거..양인지 질인지는 개인의 선택!

 

 

 

 

02  닭을 손질해서 기름기를 제거해 주세요.
 

어차피 삶아서 살을 발라낼거라 전 닭을 2등분해서 냄비에 넣었어요.

닭은 가위로 손질해도 간편하고 좋은데, 똥집과 그 주변, 닭 낡개부분, 목 주변이 특히

기름기가 많았어요.. 반으로 자르다 보니 껍질도 자연스럽게 벗겨져서..

최대한 속살이 보이도록 손질해서 삶아줍니다.

  친정엄마는 닭 껍질이 너무 없으면 깊은 맛이 안난다고 하셨는데..

       전 담백한걸 원해 다리부분 끝을 제외한 대부분은 제거했어요~

 

 

 

 

03  닭육수 재료와 잠길 정도의 넉넉한 물을 붓고 끓여 줍니다.
 

 닭육수 재료(황기 200g, 대추 4~5알, 통마늘 5개, 통후추 1ts, 월개수잎 2장, 

 양파 1/2개, 대파 1대, 생강 1톨)는 미리 씻어서 준비하고, 물은 넉넉히 부어

 닭이 담길 정도로 넣어주세요.(저는 닭을 2등분해서 좀 더 넉넉히 부었어요.

 나중에 닭 육수 남겨서 일본식 라면이나 다른 요리에도 넣어 보려구요.^^)

   중간 중간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 주세요. 좀 더 맑은 국물이 됩니다.

 

 

 

 

04  닭이 익으면 살만 발라내고, 뼈는 다시 국물에 넣어 줍니다.
 

닭이 익고, 국물이 약간 뽀얗게 올라오면 닭고기만 건져서 먹기 좋은 크기로 찟어서

따로 준비합니다.(건져 놓았다가 식혀서 찟어야지.. 안그럼 손을 뎁니다 ㅡ.ㅡ)

발라낸 뼈를 우려낸 육수에 다시 넣어서 한소큼 끓여 좀 더 뽀얗게 될때까지 끓여줍니다.

 발라낸 닭고기에 소금, 후추를 살짝 뿌려서 조물조물 해주세요.

 끓은 육수는 내용물을 고운체나 삼베보에 걸러준비하고,

     식기를 기다렸다가 기름기를 제거하면 맑은 육수 완성!

     (식혔다 기름 제거해 다시 뜨겁게 해야하니까.. 시간이 좀 필요해요!

      닭을 하루 전이나 오전에 삶아야 저녁에 먹을 수 있어요!) 

 

 

05

 발라낸 닭고기를 먼저 수북히 담고, 파를 올린다음

 따뜻하게 데운 육수를 부어주세요.

 

 소금과 후추 약간으로 간을 베게 둔 발라낸 닭고기를 먼저 수북히 담고,

 파를 얻은 다음 뜨겁게 데운 육수를 부어주세요.

  그릇에 닭고기를 담고 전자랜지에 1분정도 데워주세요.

  육수는 뜨겁게 데워야 더욱 맛있습니다.

 

 

06  소금&후추, 양념장과 함께 상차리면 끝~! (밥은 옵션입니다.)
 

 밥을 말아서 양념장 넣어 차리는 닭곰탕 레시피가 많은데.. 전 말아먹는건 별로 안 좋아해서

 따로 준비했어요. 그리고 양념장은 넣어서 얼큰하게도 좋은데..육수가 맑고 담백하게

 우려져서 그냥 먹어도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ㅎ

  양념장에 닭고기를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육수에 다시마와 무를 넣어서 끊이면 더욱 시원한 닭곰탕을 느낄수 있어요.!

 

조금 시간이 걸리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음식이라 힘들었는데..

신랑이 너무 맛있게 먹어줘서 뿌듯했어요^^

작은 닭으로 했는데도 밥이랑 함께 먹으니 1인분 정도 남으니 3인용 레서피로도 괜찮겠어요.

남은 육수는 냉동실에 넣었다가 일본식 라면에 도전해볼 생각이랍니다. ㅎ

닭껍질 제거하는게 좀 힘들긴했지만 추운 겨울 딱 어울리는 요리인거 같아요.

 

등록일 : 2012-02-21 수정일 :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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