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QR 찍고
핸드폰에서
레시피 보기
3000원 미만 | 20분 미만
신랑이 갑자기 카레라이스가 먹고 싶다네요.
사다놓은 야채, 고기 뭐 그런 것들 하나도 없는데..ㅠㅠ
그래서 집에 있는 것들만 가지고 만들어 보았어요.
야채라고는 마른 표고버섯 밖에 없고...
단백질이라고는 냉동실의 자숙새우와 자숙홍합 뿐이라서..
정말 딱 그것들만 넣고 만들어 보았답니다.
만드는 방법..ㅋㅋ
넘 쉽지만 소개해 드릴께요.
마른 표고버섯은 그냥 물로 한번 씻어주기만 했어요.
불리지 않고 바로 끓는 물 속에 풍덩 넣고 함께 끓여주었어요.
카레가루엔 이렇게 씌여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정말 개지 않고 바로 냄비속으로...ㅋㅋ
그리곤 거품기로 그냥 몇 번 저어주었더니 정말 잘 풀어지더라구요.ㅋㅋ
편리한 세상~~~^^*
잘 풀어져서 끓기 시작하네요.
이젠 자숙홍합과 자숙새우를 해동시켜서 투하~~~
센불에서 눌어붙지 않게 저으면서 3분 정도만 더 끓여주었어요.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완성!!!
이제 식탁으로 옮겨야죠.ㅋㅋ
오늘도 깨끗한 흰색이 넘 예뻐서 카레와 잘 어울리는 한샘도자기 찬기세트에 담아 보았어요.
넘 뻔하고 당연한 것들만 놓아도 정갈해 보이는 것이..ㅋㅋㅋㅋ
잘 익은 부추김치...
역시 잘 익은 깍두기..
낮에 먹다 남은 찬 밥에다가 바로 카레를 붓구요.
전 따끈한 카레를 찬밥에 비벼 먹는게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저희 가족 모두 취향이 비슷해서 다행이예요.ㅋㅋㅋ
카레를 먹으니 왠지 난도 먹고 싶어져,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또딸라를 냉큼 꺼내서
전자렌지에 1분간 뎁혀서 손으로 뚝뚝 4등분 해서 함께 곁들였어요.
별거 없는데도 왠지 풍성해 보이는...ㅋㅋ
또띨라에 표고버섯과 해물도 좀 얹어주고...
부추김치를 척 올려서 싸서 먹었는데요..
아삭 새콤한 부추김치와
카레향이 알싸한 고기를 씹는 듯한 표고의 질감...
그리고, 단백하고 쫄깃한 또띨라의 조화가 제 입맛엔 절묘하게 감칠맛이 나더라구요.
휘리릭~~ 있는 재료만 가지고 만든 카레가
별미요리가 된 저녁식사였답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일요일 저녁 되세요~~
등록일 : 2010-04-04 수정일 : 2013-02-05
저작자의 사전 동의 없이 이미지 및 문구의 무단 도용 및 복제를 금합니다.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