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감자는 너무 가늘지 않게 채 썰고, 양파, 피망도 채 썰어 주고. 청피망, 홍피망은 색깔이 밍밍하지 말라고 조금 있는 것을 넣어 주었어요. 당근을 대신 넣으셔도 좋고요 이것도 저것도 없다면 생략해도 좋아요.
채 썬 감자는 찬 물에 두어번 헹궈 전분기를 빼주고, 물에 잠시 5분 정도 담가 나머지 전분기까지 빼주고. 전부기가 빠진 감자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귀찮다고 감자채를 물에 헹궈 주는 과정을 빼먹으면, 나중에 볶을때 팬에 눌러붙고 타고해서 물에 헹군 감자채는 물기를 되도록 쪽 빼주시고요. 혹시 야채탈수기가 있다면 물기를 빼서 사용하시면 좋아요.
달군 팬에 넉넉히 기름을 두르고, 먼저 채 썬 양파를 넣고 달달 볶다가, 이어서 감자채와 나머지 채소들을 넣고 골고루 볶아주고. 양파를 먼저 넣는 이유는 감자가 더 단단해서 먼저 넣어주어야 할것 같지만, 양파를 먼저 볶아 주다가 물기가 그나마 있는 감자를 넣어주어야 기름이 튀지 않고 부드럽게 잘 볶을 수 있기 때문이예요.
감자가 어느 정도 다 익으면 카레가루 2를 체에 내려가면서 멍울 없이 솔솔 뿌려주고 카레가루가 멍울져 있으면 볶을때 모양새도 좋지 않고 뭉치기 쉬우니, 체를 이용해서 가루를 내려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카레가루가 골고루 감자채에 배어들면, 맛을 보아 나머지 간은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맞추고, 마지막으로 통깨 0.5 를 넣어 볶아주면 끝.카레가루 만으로 간이 완전히 맞지는 않을 겁니다.카레향이 강한 것을 좋아라 하시면 아까 앞에 과정에서 카레가루를 더 넣어주시면 되고요. 아니면 마지막 과정에서 구운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춰 주시면 되지요. 그리고 후춧가루는 통후추 살살 갈아서 넣으면 풍미도 깊어지고 훨씬 더 맛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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