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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달래무침 만드는법
김을 좋아해서 거의 매끼에 구운 김을 식탁에 올리는데 구운 김을 먹을 때 꼭 필요한 게 양념 간장이예요. 양념 간장에 청양고추나 달래를 다져 넣고 간장 참기름 참깨만 넣으면 간단하게 김과 곁들여 먹을 양념장이 완성되요. 달래나 청양고추를 넣고 만든 양념장은 오래 두면 야채가 숨이 죽고 맛이 없어져서 바로 먹을 정도로 조금씩 만들어 먹어야 하더라구요. 오늘 시장에 갔는데 달래가 넘 싱싱한데다 저렴하게 팔아서 2뭉치 사서 하나는 지인 나눔하고 한다발 가지고도 양념 간장하기엔 양이 많더라구요. 달래를 많이 먹을 수 있게 달래 무침을 만들었어요. 간단하게 양념장 양념을 넣는데 양조 간장 양을 적게 넣고 고추가루와 참기름 참깨만 넣으면 완성이 되요. 달래는 뿌리 부분 누래진 껍질 한겹 벗기고 뿌리 사이에 있는 까만 부분을 떼어 내고 잎 끝부분 마른 부분만 잘라내요. 달래가 작아서 하나 하나 다듬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 하얗게 다듬어진 달래 보면 기분까지 뽀애지는 거 같아요. 겨울철 새파란 달래 보면 기분도 좋아져요. 정말 달래무침 있으면 밥 한그릇, 김 한접시, 달래 무침 한종지만 있으면 밥맛이 꿀맛이더라구요. 밥도 여러가지 콩을 넣은 잡곡 찰밥이라 더 맛있었나 봐요. 달래의 향과 초록 색감이 너무 건강해 보이고 산뜻해 보여서 입맛을 더 좋게 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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