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은 소금물에 세척해서 다시 맹물에 헹구어서 체에 밭쳐서 물기를 빼줍니다. 물기를 최대한 빼야 기름에 튀길 때 튀지 않아요.
당근, 사과, 양파는 같은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주고, 초록색은 브로콜리가 있어서 넣어주었어요. 야채의 양은 납작하게 썰어서 10개 정도만 넣으면 될 것 같은데 취향껏 하시면 되십니다. 야채는 냉장고에 있는 걸로 하세요. 색깔을 대충 맞추면 보기도 좋고 맛도 있겠지요.
마른 가루 묻히는건 건너뛰고 바로 마른 전분가루에 달걀 흰자 1개 넣고 굴 넣고 물 조금 넣어서 골고루 섞어주세요. 좀 꾸덕꾸덕한 정도면 됩니다. 마른 가루 묻히는 거 귀찮을 때도 있는데 이렇게 해도 괜찮네요. 그리고 튀김가루 보다 전분가루를 사용하면 더 바삭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반죽에 넣기전에 굴을 키친타월에 한 번 더 닦아주면 물기를 더 제거할 수 있어요.
높이가 있는 냄비에 기름을 적당히 부어서 굴을 넣고 튀겨주세요. 높이가 있어야 기름이 튀어서 데일 염려가 없어요. 아무리 물기를 제거해도 굴 자체에 수분이 많아서 튈 수가 있어요.
기름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굴이 반만 잠길 정도로 넣어도 다 튀겨지니 많이 넣지마세요. 그리고 또 남으면 처치 곤란하니 적당히 넣으세요.
노릇노릇하게 튀긴 굴은 체에 밭쳐서 기름기를 빼주세요.
소스를 만듭니다. 냄비에 물 1컵에 진간장 2스푼, 식초 4스푼, 설탕 5스푼을 넣고 끓여줍니다. 저는 설탕 대신 요즘 사용하고 있는 마이노멀 알룰로스로 대신했어요. 건강한 단맛입니다.
야채들을 넣어서 끓여주세요. 많이 익지 않아도 되는 재료들이니 한번 포르르 끓으면 전분물을 부어주세요.
전분 1스푼에 물 3스푼을 넣고 만들어서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조금씩 넣으면서 농도를 맞추어 주시면 됩니다. 걸쭉해지면 완성입니다.
굴 탕수육과 함께 먹을 새콤달콤한 소스 완성. 사과가 들어가서 더 상큼한 소스
예뻐 보이라고 쪽파 썰어서 뿌려주었어요.
건 밀가루 묻히지 않아도 바삭하게 잘 튀겨진 굴 탕수육. 너무 맛있지요. 그냥 먹어도 적당한 간이 있어서 괜찮아요. 굴도 통통하니 넘 먹음직스러운 굴 탕수육. 튀김옷도 그리 두껍지 않아서 굴맛을 제대로 느껴요. 기름의 맛있는 맛과 굴향이 어울려져 너무 맛있어요. 그냥 굴만 먹으면 바다를 마시는 기분이라면 튀긴 굴은 바닷속에 뛰어들어가는 그런 맛. 바다를 그냥 보는 것이었다면 튀긴 굴은 바다를 품에 안은 맛. 생굴이나 찜은 순수하다면 튀긴 굴은 화려한 맛이 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소스에 찍어 먹으니 색다른 맛. 그냥 먹으면 굴맛을 통으로 가득 느끼는데 이렇게 먹으니 소스의 맛에 굴향이 좀 묻히기는 합니다. 굴 향을 느끼려면 그냥 먹는 게 더 좋아요. 우리 아들은 그냥 먹는 게 더 좋다고 하네요.
전주여행 갔을 때 사 온 모주랑 함께 먹어요. 모주가 술이긴 한데 좀 약해요. 한약 냄새가 은근히 나면서 술이라는 느낌 보다는 한약, 음료수 같은 느낌 맛있어서 자꾸 먹으면 이것도 술이니 취하겠지요.
마른가루 바르지않고 바로 전분반죽에 담가서 기름은 알맞게 부어서 튀겨주었어요. 높이가 있는 두꺼운 냄비에 튀겨주었어요. 소스에 상큼함을 더하는 사과를 넣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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