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딸아이가 와서 담근 김치가 톡! 쏘는 것이 어찌나 맛나게 잘 익었는지.
(칼토마에 점점이들은 늘 제 눈에 거슬리는...고기 연육시키느라 연육기로 쿡쿡 찍어 난 자국이랍니다)
김치 8장을 먹기 좋게 자르고 버터 2큰술을 넣어 달달달~~ 볶아줍니다.
(버터 대신 참기름 2큰술도 가능)
신맛을 조금 잡아 줄 수 있게 설탕 1작은술
간장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양념들을 넣고 김치줄기가 물러질 때 까지 볶볶볶~
진하게 우러난 멸치 육수 1리터를 넣고
(보통은 멸치육수를 사용하는데 이번엔 관절과 피부에 좋은 닭발삶은 국물을 그냥 먹기 힘들어 김치찌개에 넣었어요)
김치국물 200ml를 넣어 간을 맞추고
다진마늘 1큰술을 넣고
액젓 1큰술을 넣어 모자란 간을 더했습니다.
(게세마리표 액젓을 사용하다가 이번에 스퀴드표 액젓을 사용하고 있는데 맛 괜찮은거 같아요)
바글바글~~ 한소끔 끓으면 불을 끕니다.
김치찌개 완성입니다.
잔파 쏭쏭 썰어 올려 이쁨을 더합니다.
뜨끈뜨끈~ 새콤,매콤,칼큼한 김치찌개.
시판하는 김치는 처음 개봉했을 때 첫맛은 정말 환상이지만 몇번 먹다보면 맛이 점점 떨어지는 반면에 집에서 만든 김치는 시간이 갈 수록 깊은맛으로 숙성되어 김치찌개를 끓이면 김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맛진 김치찌개가 만들어지는것 같아요.
김치찌개 끓일 때면 늘 친정엄마 그리움 밀려오는 것은 시원하게 톡! 쏘는 친정엄마표 김치의 맛진 맛이 떠올라서 그런 듯...아~ 그 맛이 진심 그리운 시간입니다.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