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은 원하는 만큼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대 사이즈의 전복 4개를 사용하니 쌀양 대비 전복의 양이 많아서 진한 전복밥을 즐길 수 있었어요.
손질을 마친 전복은 패각을 떼어낸 후 전복살과 내장을 분리해 주세요.
살아있는 전복은 패각 분리할 때 손을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서 작업하시고요.
저는 세일하는 전복을 사서 세척 후 냉동 보관해두는 편인데요.
냉동시킨 전복은 패각 분리가 엄청 쉬워요. 그냥 패각이 슥 떨어지죠~ㅎㅎ
전복죽이나 전복밥은 냉동 전복을 이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복 3개는 통으로 구워서 밥 위에 얹어 먹었고요. 1개는 다이스로 잘라 밥에 넣었어요.
비율은 원하시는 대로 만드시면 되겠습니다.
냄비(돌솥)에 전복 내장을 넣어서 가위로 듬성듬성 잘라 줍니다.
전복은 살보다 내장에 영양소가 집중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전복죽이나 전복밥에는 내장을 충분히 넣어 요리할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참기름 1큰술을 넣고 전복 내장을 볶아 줍니다.
전복 내장을 볶아서 만들어야 비린 맛을 제거할 수 있으니 타지 않도록 중불에서 살살 볶아 주세요.
2-3분 정도 살짝 볶은 후 불려 놓은 쌀 1컵을 넣어 볶아줍니다.
일반 밥짓기와 다를 바가 없기에 쌀은 미리 많이 불려 놓지 않으셔도 상관없어요. 대신 쌀은 씻은 후 물기를 뺀 후 볶아 줍니다.
쌀이 꾸덕꾸덕하게 볶아지면 물 1컵을 붓습니다.
저는 전복 4개에 불린 쌀 1컵을 사용했는데요.
전복 4개의 양이면 불린 쌀 2컵으로 밥을 지어도 충분해요.
물 붓고 다이스로 잘라놓은 전복을 넣어서 밥을 짓습니다.
뚜껑을 덮고 한 김 올라오면 중약불로 낮춰서 15분 정도 끓인 후 10분 정도 뜸 들이면 밥하기 완성입니다.
밥을 하는 사이 칼집 낸 전복을 버터에 노릇하게 구워 줍니다.
버터 1조각 넣고 노릇노릇하게 구운 후 잠시 한 쪽에 킵해두세요.
밥이 다 완성되었어요.
전복 내장을 많이 넣었더니 색깔이 엄청 진하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은 조금 싫어할 수 있겠지만, 어른들 먹기에는 전복 내장 많이 들어간 밥이 고소해서 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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