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양한 재료를 준비했지만 집에서는 흑임자나 콩가루 정도로 간단하게 준비하면 됩니다. 검은깨는 볶아 주었어요. 그리고 전부 곱게 갈아주었는데요. 이 과정도 요즘은 선식집에 가면 다 갈아서 판매하니까 그걸로 사셔도 됩니다.
아래 사진의 재료는 청태 검은콩은 껍질을 제거하면 요렇게 청색을 띄는 가루가 되는데요. 이거는 진짜 맛있어요!! 요것도 곱게 갈아서 준비
찹쌀은 갈아서 체에 걸러야 곱게 됩니다. 요 찹쌀이 은근 맛있어요!
밤은 한번 삶아서 곱게 빻고요. 찐 밤 같은 경우는 물기가 있는 편이라 꿀을 넣고 팜슈가를 조금 넣어 잘 굳게 했어요. 그리고 소금을 아주 조금 넣어서 단맛을 끌어올립니다. 제가 먹어 본 결과 밤다식이 의외로 맛이 없고 모양이 안 예뻐서 선물하시려면 밤은 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다식 만들기는 의외로 간단해요. 곡물 가루에 조청이나 꿀로 뭉치게 해서 모양을 내는 게 다랍니다. 저희는 재료를 많이 준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한두가지 정도의 재료를 선식집에서 구매하면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동그랗게 빚어서 다식 틀에 넣고 꾸욱!! 다식이 안 떨어질 수 있으니까 참기름을 발라주세요. 랩을 깔고 해도 깔끔하게 빠지기는 한데 다식 모양이 예쁘게 안 나올때도 있더라구요. 다식틀에 넣고 꾹꾹 눌러주세요.
모양을 내는 다식은 모양내는 거에 색이 포인트가 되면 좋겠죠. 검은깨+흰찹쌀 조합이나, 검은깨+녹차가루 조합 등등으로 하면 예뻐요. 저희는 아로니아 가루가 있어서 해 봤는데 꿀을 섞으니 기본 가루보단 색상이 안 예쁘더라구요. ㅠㅠ 아로니아 가루는 꿀을 섞으면 갈색 됩니다. 여튼 포인트 색상의 반죽을 무늬에 맞게 작게 잘라서 꾹꾹 밀어 넣어요. 그리고 기존에 하던 방식으로 다식을 채워 넣습니다.
가끔 만드는 다식인데 굳이 다식틀을 사야하는 분들을 위해 초밥틀로 만드는 다식을 소개할게요. 다이소같은 곳에 가면 초밥틀을 팔아요.
초밥틀에 다식 반죽을 반만 채웁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으면 다식이 반만 차 있으니 당연히 안 눌러지겠죠?? 요렇게 초밥틀을 뒤집어서 밀어내는 쪽으로 꾹 밀면 됩니다~
꽃 모양을 만들어 줄 건데요. 스푼으로 콕콕 찍어서 꽃잎 모양을 내주었어요. 동그란 걸로 좀 더 디테일한 무늬를 내봤어요~
꾸떡한 지점토 느낌 정도로만 반죽을 만들면 됩니다.
가루류의 건조 상태에 따라 꿀이나 조청을 가감하세요.
처음부터 꿀을 많이 뿌리지 말고 조금씩 섞어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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