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끓어오르면 꼬막을 넣고 시계방향으로 살살 돌려주며 삶습니다.
계속 저어 줄 필요는 없어요.
몇몇 아이들이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잠시 후 불을 끄고 꼬막을 건져줍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꼬막의 육즙이 다 빠져나가 맛이 없어요. 엄마가 늘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이때 꼬막 삶은 물 한공기 정도 따로 빼둡니다 - 이물질 헹구는 용도)
너무 식기 전에 꼬막의 한쪽 껍질을 따줍니다.(그래야 꼬막 육즙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껍질 따는 동안 뻘이 많이 묻어있는 놈은 따로 빼둔 삶은물에 살짝 헹궈줍니다.
그래야 꼬막 간이 안빠지고 맛있어요. 이제 해감을 따로 안하는 이유를 알았겠죠?
껍질을 따고 있으면 딸래미가 옆에 붙어서 입을 벌립니다.
방금 삶은 꼬막을 바로 먹을 때가 육즙을 머금고 있어서 최고 맛있어요!! 간을 안해도 맛있죠!!
껍질 딴 꼬막에 양념장을 넣고 버무려주면 꼬막무침 완성.
삶은 꼬막과 양념장을 따로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꼬막 자체로도 간이 있기 때문에 술안주로도 최고!
요즘 꼬막비빔밥집이 많이 있잖아요...
식당은 꼬막비빔밥으로 먹는 용도라 그런지 양념이 굉장히 진하고 과하더라구요..
그럼 꼬막 자체의 육즙은 잘 안느껴져요. 양념맛이지 꼬막맛은 통조림인지 뭔지 알게 뭐람요.
반껍질 꼬막에 양념이 묻어있는 정도. 딱 그정도로 무쳐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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