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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앤
찬밥 브런치! 구운 주먹밥과 수란
딸이 김치볶음밥을 엄청나게 좋아해서 가끔은 볶음밥을 주먹밥으로 만들어 냉동 보관해 놨다가 갑자기 먹고 싶다고 할 때 전자레인지에 데워주곤 한답니다. 비00의 냉동 제품 김치 치즈 주먹밥처럼요. 오늘은 남아있던 찬 밥 반 공기로 주먹밥을 만들고 제가 먹을 거라 수란도 하나 올렸어요. 예쁘고 맛있기까지 하니 찬밥 신세라는 말이 안 어울리네요. ^^
물 1리터에 식초 1 숟가락, 소금 1 꼬집을 넣어 끓이고 달걀은 조심히 깨서 준비합니다.
물이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젓가락 등으로 회오리를 일으켜주세요. 한 가운데에 달걀을 조심히 떨어트려주세요.
달걀이 빙글빙글 돌면서 동그랗게 예쁜 모양이 돼요.
원하는 만큼 익으면 더 익지 않도록 꺼내서 찬 물에 담가주세요.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잘게 다진 스팸을 볶아 주세요. 따로 간을 하지 않을 거라 스팸과 김치의 양을 넉넉하게 했습니다. 기호에 맞게 준비해 주세요.
스팸을 다 볶은 후에 잘게 다진 김치를 넣어 볶아 주세요.
올리고당 1 작은 숟가락을 넣어 마무리해주세요.
김치와 설탕을 함께 넣어 볶으셔도 됩니다.
불을 끈 상태에서 찬 밥과 재료들을 섞고, 골고루 섞여지면 좀 더 볶아 주세요.
삼각 주먹밥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치즈는 취향에 따라 가감해 주세요.
작은 삼각틀이라 밥 반 공기임에도 주먹밥 3개가 완성되었어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위아래(저는 옆면까지)를 노릇하게 굽다가 버터 1조각 넣어 향을 입혀 주세요. (2개는 냉동 보관용입니다.)
구운 주먹밥에 수란을 올리고 쪽파와 후추로 마무리 지어 나만의 브런치를 완성했습니다.
삼각 틀이 작아서 밥 반 공기로 만드는데도 3개나 나왔는데, 1개만 먹고 2개는 보관 용이어서 수란은 하나만 만들었어요. 수란을 여러 개 만들 때도 1개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달걀들을 하나의 볼에 조심히 깨고, 끓는 물 회오리를 일으킨 후 가운데에 조심히 떨어트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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