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얇게 채썰어 주고 당근은 길쭉한 타원형반달모양으로 저며 줍니다. 대파는 윗대만 사용합니다. 윗대 흰부분을 4cm길이로 썰어 준 후, 반으로 갈라 줍니다. 가로로 4cm로 썬 후 가로로 반 썰어 주시면 되죠.
미나리도 비슷한 길이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오이는 당근처럼 길쭉한 타원형으로 저며 줍니다.
상큼하고 단맛을 주는 사과도 채썰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한국인의 밥상을 보면 꼬막무침이나 회무침에 이 사과를 넣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래서 황금사과가 있어서 채썰어 넣어 주려고 합니다.
꼬막은 찬물에 굵은소금을 넣고 해감을 30분 해줍니다. 그리고 박박 씻어 줍니다.
씻은 꼬막을 삶아 줍니다. 굵은소금을 넣어서 삶아주는데 끓어오르면 한쪽 방향으로만 저어가면서 삶아 줍니다. 그러면 꼬막살이 한쪽으로 쏠리게 됩니다. 껍질을 까서 보면 깔끔하게 살이 한쪽 껍질에만 붙어 있게 됩니다. 이 또한 한국인의 밥상에서 배운 것입니다.
입을 벌린 것도 있고 벌리지 않은 것도 있죠. 벌리지 않은 것은 껍질을 뒷쪽을 이용해서 까 주어야 합니다.
다 삶아진 꼬막을 찬물에 한두번 씻어 줍니다. 껍질을 깔때에는 꼬막의 입쪽이 아닌, 뒷쪽 꽁지처럼 톡 튀어나와져 있는 부분에 수저를 끼우고 힘을 가볍게 쥐어서 벌리면 턱하고 소리를 내면서 껍질이 입을 벌리게 됩니다. 한쪽방향으로 저어가면서 삶아낸 꼬막이 한쪽에만 살이 턱하니 붙어 있지요. 바로 한쪽방향으로 저어가면서 삶았기 때문입니다.
껍질에서 꼬막살을 다 빼내어 비빌 수 있는 볼에 담아 놓습니다.
준비해 놓았던 각종 재료들을 넣어 줍니다.
여기에 초고추장, 고춧가루, 갈치액젓, 다진마늘, 후추, 매실엑, 맛술을 넣어 줍니다.
참기름과 통깨로 넣어 줍니다.
양손을 이용해서 양념과 재료들이 골고루 섞이도록 가볍게 섞어줍니다. 박박 눌러가면서 하지 마시고 양손의 스냅을 이용해서 섞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박박하게 되면 미나리가 숨이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감이 살아 있어야지요. ^^
완성접시에 담아 줍니다. 모양으로 윗부분에 통깨를 조금 뿌려 주면 더욱 먹음직스러운 꼬막무침이 되겠지요. 상큼하면서도 매콤하고 밥을 부르는 쫄깃함이 있는 지금이 제철인 꼬막무침 완성입니다. 여기에 밥을 준비해서 꼬막무침을 위에 올려서 먹으면 그것이 바로 꼬막비빔밥이 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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