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은 물에 살짝 씻어 밑동에 불순물을 잘라내고
표고는 기둥을 떼고 겉면에 십자 모양을 내줍니다.
당근을 꽃 모양으로 만들어 둡니다.
청경채는 꼭지를 떼고 잎을 하나하나 떼어서 깨끗이 씻어둡니다.
쑥갓은 밑에 줄기 부분은 잘라내고 잎 위주로 준비합니다.
원래 실곤약을 넣으면 맛있는데 저는 당면을 준비했어요.
불리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미리 불려둡니다.
일반적인 불고기 전골보다 훨씬 진한 소스가 필요해요.
시판하는 제품을 구입해서 먹을 수도 있지만 저는 직접 만들었어요.
고기와 야채를 다 먹은 다음에 당면을 먹을 때 국물을 자작 자작하게 부어 먹으려고 소스를 넉넉히 준비했어요.
다시마, 가쓰오부시, 진간장, 설탕, 정종, 맛술이 있으면 됩니다.
약 700mL의 물에 다시마를 넣고 불을 켜는데 팔팔 끓기 전에 불을 끄고 한참 놔둡니다.
서너 시간 정도 불리는 게 좋다고 해요.
1차 다시마 육수가 만들어졌어요.
여기에 가쓰오부시를 넣고 5분 ~10분 정도 기다립니다.
가쓰오부시를 체로 걸러내면 2차 육수 완성입니다.
이때 양은 500~600ml정도입니다.
여기에 진간장, 설탕, 정종, 맛술을 넣으면 되는데요.
비율을 다시마 육수 : 진간장 : 설탕 : 정종 : 맛술을 10 : 6 : 2 : 1 : 1 정도로 하니 저희 집 입맛에 딱 맞아요.
오리지널 스키야키는 육수와 진간장을 동량 비율로 만들던데 그건 많이 짭니다.
소스 재료를 한데 섞어 바닥까지 잘 저어줍니다.
소스는 예쁜 컵에 담아 내면 좋아요.
(참고로 사진에 나와있는 소스는 제가 만든 소스의 절반이에요)
야채는 한곳에 푸짐하게 담아 줍니다.
물에 불린 당면을 건져 그릇에 담아 놓고요.
구운 두부를 만듭니다.
기름을 두르지 않고 부치는 게 포인트
앞뒤로 뒤집어가며 노릇노릇하게 부쳐줍니다.
두부는 따로 담아 냅니다.
고기는 따로 플레이팅 합니다.
야채랑 섞어 놓으면 섞이면서 나중에 지저분해져요 ㅠ
팬에 준비해 둔 재료를 골고루 넣고 소스를 조금씩 부어가면서 익혀 먹어요.
계란 노른자에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마지막엔 당면을 넣어 소스를 자작하게 부어 끓입니다.
이때 소스가 짜면 생수를 부어줍니다.
스키야키는 한국식 불고기보다 소스가 많이 짭니다.
불고기처럼 국물을 먹는 음식이 아니라 소스를 조금씩 부어가면서 먹는 음식이에요.
소스만드는 비율은 각 가정의 입맛에 맞게 비율을 정해보세요.
사실 스키야키가 일반 샤브샤브나 쇠고기 전골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에요.
재료도 손질하고 두부도 구워놓아야 하고 소스까지 만들려면 시간도 많이 걸려요. 그래도 먹기 시작하면 얼른 또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집에서 식구들과 둘러앉아 먹는 것도 맛있지만 집들이 음식이나 손님 초대상에 내어도 놓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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