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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상에서 예전에 한번 스치듯 보고 한번 만들어 봐야지~ 했던 디저트를

이번 추석 연휴를 이용해서 만들어 봤어요 :)

나온지는 좀 됐지만 오레오 새로운 맛으로 출시된 '레드벨벳 오레오'를 이용한 말차브라우니에요.

초록색과 빨간색의 조합이 너무 예쁘죠? 크리스마스에 만들면 더 좋을 것 같은 말차브라우니 같이 만들어보아요.

재료를 준비해주세요~

계량하실때 화이트초콜렛 + 버터 + 설탕 + 바닐라익스트랙트는 같은 용기에 해주시면 편해요 :)

레드벨벳 오레오를 포장에서 분리해 놓습니다 :)

확실히 레드벨벳 색이 매력적이네요 ><

크림치즈 샌딩이 되어있어서 진짜 레드벨벳 케이크를 먹는 맛을 노린 것 같아요.

잼 나이프나 숟가락을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샌드되어있는 크림치즈를 분리해주세요.

분리한 크림치즈는 화이트초콜렛 + 버터있는 보울에 같이 섞어주시면 됩니다 :)

*** 여기서 제일 중요한 순서!

화이트초콜렛 + 버터 + 설탕을 '중탕' 해서 녹여줄거에요.

보울보다 작은 냄비에 물을 넣고 냄비 위에 보울을 얹어서 중탕해줍니다.

*** 여기서 주의!!

화이트 초콜렛은 40도 이상의 열이 가해지면 치즈같이 응고되면서 알갱이 입자가 생겨서 못쓰게 되어버려요 ㅠㅠ

끓이는 냄비 물이 너무 뜨겁지 않게 약한 불에서 서서히 녹여주세요.

자리를 뜨지 마시고 냄비 앞에서 천천히 저으면서 버터 + 화이트초콜렛 + 설탕이 잘 섞이는지 봐주시고

잘 녹아서 섞이면 바로 불에서 내려주세요~

밀가루 + 녹차가루 + 소금을 중탕해놓은 초콜렛 반죽에 섞어줄게요~

가루류가 잘 섞이면 계란 2개를 까서 넣어줍니다.

거품기로 휘휘 저어서 계란이 덩어리 지지않고 반죽에 잘 섞이게 해주세요~

반죽 표면이 부드러워지면 완성입니다!

15 x 15 네모 틀에 유산지를 깔고 녹차 반죽을 1/2만 부어서 평평하게 만들어 주세요.

오레오 쿠키를 9개는 남기고 나머지는 부셔서 잘 깔아주세요.

그 다음 남은 반죽 1/2를 마저 위에 얹어서 샌드위치가 되게 해주세요.

남겨놓은 오레오 쿠키 9개를 요렇게 얹어줍니다.

저는 저렇게 했지만, 반으로 쪼개서 얹어도 되고 자유롭게 데코하시면 됩니다 :-)

170도에서 예열한 오븐에 20분간 구워주세요~

쫀득한 디저트나 쿠키류는 절대! 오버해서 구워내시면 안돼요 ㅠㅠ

오븐에서 갓 꺼냈을때 덜익은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드시는게 맞습니다 ;)

녹차브라우니는 한김 식힌 후에 냉장고에 넣어서 1-2시간 정도 꾸덕하게 굳혀주세요~

꾸덕하게 굳은 녹차브라우니를 꺼내서 틀에서 분리한 후, 칼로 일정하게 썰어주면 완성!

마치 테린느같은 식감의 이빨자국이 남는 꾸덕한 녹차브라우니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냥 구워낸것 보다 레드벨벳 오레오를 얹어서 구으니까 훨씬 예쁘죠? :)

완성된 브라우니는 차갑게해서 커피랑 한잔~

중간에 샌드위치처럼 오레오를 한겹 깔아줬더니 단면에 예쁜 줄무늬도 생겼어요 :)

녹차의 쌉싸름한향과 화이트초콜렛의 진득함이 녹아있는 꾸덕한 브라우니 한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