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는 불고기거리로 많이 사용하는 설도를 썼고, 얇게 썰어져 있어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핏물만 제거했어요.
후추 톡톡, 다진마늘 한큰술, 간장 네큰술, 맛술 한큰술, 설탕 반큰술, 참기름 한큰술 넣고 밑간을 합니다.
양파나 배추를 많이 넣지 않는다면 올리고당이나 매실청을 약간 넣어도 좋아요.
고기에 밑간을 먼저 해두고 버섯전골 채소를 손질합니다.
추가로 당면을 넣는다면 고기 밑간을 하며 미리 불려두면 되는데요.
만약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그냥 뒀다가, 나중에 넣기 전에 다른 냄비에 살짝 삶아 넣으면 됩니다.
배추는 6~8장 정도 뜯어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은 뒤, 세로로 한 번 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취향에 따라 넣는 청양고추는 송송 썰고,
버섯은 우리품종 경기버섯을 사용했어요.
3색 모둠 느타리버섯 세가지를 모두 사용했는데요.
갓과 대가 하얀 백색느타리인 백선은 쫄깃하고 감칠맛이 좋고,
크고 잘생긴 쫄깃한 맛이 일품인 곤지7호와
향이 강하고 건강에 좋은 기능성 물질이 풍부한 순정은 간장 양념베이스의 전골에 특히 잘 어울려요.
버섯전골의 메인 재료인 버섯은 밑둥만 제거하여 준비해주세요.
너무 큰 버섯이 있다면 손으로 살살 찢어 준비하면 됩니다.
전골냄비에 양파를 가장 아래에 깔고, 배추와 청양고추등을 넣은 뒤 버섯을 올려줍니다.
그리고 위에 양념해 재워뒀던 소고기를 넣고 육수를 넣은 뒤 끓여주면 되는데요.
만약 상에서 바로 끓여내는 버섯전골이 아니라, 미리 끓여서 내가는 소고기버섯전골이라면
소고기를 먼저 육수를 살짝씩 넣어가며 달달 볶고, 나머지 채소를 넣는 것이 좋아요.
양파와 소고기를 볶고 숨이 빨리 죽는 버섯과 배추를 나중에 넣으면 식감이 더욱 좋습니다.
저는 할머니께서 드실 버섯전골이라 신경쓰지 않고 푹 끓여서 완성했어요.
채수가 충분히 나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육수를 많이 붓지 말고 조금씩 부어가며 조절해주세요.
버섯전골이 끓기 시작하면 소불고기가 뭉치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잘 섞어가며 끓이면 되고,
고기가 충분히 풀어지면 국간장을 넣어 간을 하고, 다진마늘을 살짝 더 넣어도 좋습니다.
바글바글 끓여서 상에 내도 좋고, 상에서 끓여먹어도 참 좋은 버섯전골
달달해서 아이들도 잘 먹고, 어른들도 좋아하는 손님초대요리로 딱이예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버섯요리, 자극적인 식단에 지쳤다면 슴슴하게 버섯전골 끓여드세요 :D
청양고추는 취향에 따라 생략해도 되고, 청경채등을 추가해도 됩니다.
채소는 취향에 따라 넣으면 되고, 당면을 넣어도 참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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