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을 참 좋아하는데 단호박이 바로 먹으려면 쪄서 손질하기가 번거로워서 미리 여러 개를 찌고 살만 파내 납작하게 냉동실에 얼려두곤 한답니다. 평소 음식을 집에서 자주 해먹다 보면 재료들을 많이 사서 미리 손질해 두는 습관이 생기더라고요. 언제 찾아도 있어야 마음이 놓이니까요. 이렇게 납작하게 얼려두면 똑똑 부러뜨려서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해요.
중불에서 계속 저어가며 은근히 끓여 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퐁퐁 단호박에 기포가 올라오는 게 보일 거예요.
찹쌀가루 한 컵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소금 1/2t를 넣고 섞어 주세요.
찐 단호박을 사용하기 때문에 찹쌀가루만 익으면 다 된 거예요. 10분 정도만 끓여 주셔도 찹쌀가루가 충분히 익는답니다.
단호박죽의 되직함은 기호에 따라 원하는 대로 조절하시고요. 끓고 있을 때의 되직한 정도는 식으면 더 많이 되직해지니 원하는 것보다 조금 묽은 정도까지만 끓여 주시는 게 좋아요.
색도 너무 예쁘네요. 아주 부드러워서 그냥 훌훌 넘어가니 자꾸만 먹게 됩니다. 속도 편안해서 좋아요.
저희는 단호박을 쪄서 말린 후에 단호박 말랭이로도 먹거든요. 단호박 말랭이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 먹으면 딱 좋아요. 그렇게 간식으로 먹곤 하는데요. 잘게 잘라서 단호박죽에 넣어서 먹어도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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