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돌박이와 오드레기를 준비했습니다. 냉동상태인 두개의 재료들은 냉장고에서 자연해동을 시켜 줍니다.
달궈진 팬에 먼저 차돌박이부터 구워 줍니다. 어느 정도 구워지면 설탕을 한바퀴 둘러 주고 같이 볶듯이 구워 줍니다. 설탕이 골고루 잘 코팅이 되었다면 양조간장을 다시금 한바퀴 둘러 주고 다시 볶듯이 구워 줍니다.
이유는 불맛을 내주기 위함입니다. 집에서는 불쇼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법을 하시면 재료에서 불향이 나게 됩니다. 설탕 먼저, 그 다음 간장입니다.
차돌에서 충분한 기름이 나오게 되면 그때에 오드레기를 넣어서 같이 섞어가면서 볶듯이 구워 줍니다.
잡내를 잡기 위해서 다진마늘, 다진생강, 소주나 맛술 아니면 청주를 넣어서 같이 잘 구워 줍니다.
오드레기가 어느 정도 익었다면 간을 시작합니다. 숯불향고기소스, 후추를 넣어서 잘 섞어가면서 구워 줍니다. 기름은 전혀 넣지 않고 오로지 차돌박이의 기름으로만 하시면 됩니다.
거의 다 되었다면 토치를 이용해서 골고루 그을려 줍니다. 그럼 더욱더 진한 불향이 나게 됩니다. 센불에서 수분이 없어질때까지 구워 줍니다.
간을 보고 간이 부족하면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맞춰 줍니다. 저는 마늘허브소금을 사용하였습니다. 다 되었습니다.
오드레기는 오독오독 씹히고 차돌박이는 부드럽게 넘어가는 두가지의 조화가 색다르면서도 잘 어울리는 차돌오드레기구이 완성입니다.
한번 차돌과 함께 오드레기를 먹으면 식감이 재미있습니다. 최고의 술안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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