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와 바지락살을 팔팔 끓은 물에 데쳐 줍니다. 3분 정도 데쳐 주시면 됩니다. 나는 더 익혀서 먹고 싶다라고 하시면 더 익혀서 데쳐 주시고요. 이 또한 취향입니다.
물미역을 씻어 준 후에 오징어와 바지락을 데친 물에 넣어서 같이 살짝만 데쳐 줍니다. 20초면 됩니다.
데쳐낸 오징어는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해 놓고요. 세로로 한번 썰어 준 후에 쳐썰듯이 굵직하게 썰어 주시면 됩니다. 다리는 한가닥씩 썰어 주시고요. 바지락살도 건져내어서는 물기를 빼주고 준비를 해 줍니다.
물미역두 데친 후에 찬물에 행궈 주고 잔열이 없도록 충분히 헹궈 주세요. 그런 다음에 오징어크기 만큼 썰어 주시면 됩니다. 윗대는 그냥 초장에 찍어 드시는 것이 좋겠지요. 물외에 넣기에는 너무 딱딱하고 질기니까요.
물회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살얼음이 있는 냉면육수와 천연조미료육수를 섞어 줍니다. 천연조미료육수도 차갑게 냉장고에 둔 것입니다.
제주에서 물회를 만드는 방식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고추장, 된장을 풀어 넣어 줍니다.
다진마늘, 썬파, 토닉워터, 매실액을 넣어서 간을 맞춰 줍니다. 마지막 간은 취향에 따라 고추장이나 된장을 골라서 넣어 주시면 됩니다. 된장이 들어간 물회??? 오히려 맛있습니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았습니다. 텁텁한 맛을 내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고추장과 된장으로만 해 주었습니다. 거기에 단맛으로 토닉워터와 매실액을 추가해 주었더니 아주 맛있는 물회육수가 되었네요.
자 본격적으로 해물손질에 들어 갑니다!! 갈이 험하디 험합니다. 문어는 굵은 소금에 박박 씻어 준비 한 다음에 밀가루를 넣어서 다시한번 이물질들을 제거 해 줍니다. 아 그런데 씻다 보니........너무 깨끗한데요. 괜한 짓을 했나 싶기도 했습니다.
문어대가리에 있는 내장들을 모두 제거해 줍니다. 더운 여름이라서 아무리 신선한 제품을 택배로 받았다고 해도,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장을 모두 제거해 주었습니다. 문어대가리를 뒤집어 준 다음에 내장들을 가위를 이용해서 다 빼내어 줍니다. 중간 중간 연결된 부위를 가위로 잘라 주시면 됩니다.
팔팔 끓은 물에 소금 넣어 주고는 다리부터 넣어 주고는 삶아 줍니다.
붉으스름하게 잘 익혀진 문어가 되면 불을 끄시고는 건져내어서 찬물에 식혀 줍니다.
또 한가지의 문제가 바로 해삼입니다. 손질되지 않은 살아 있는 해삼인데, 신선하다면 내장을 발라내고 따로 젓갈로 해서 드셔도 좋지만, 여름에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를 갈라 주고는 내장을 완전히 제거 해 줍니다. 해삼 끝부분에 입이 있습니다. 그 구명으로 가위를 넣어서 잘라주면 칼보다는 훨씬더 수월하게 배를 가를 수 있고 내장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정리한 해삼은 다시한번 2-3번 씻어서 물기를 빼 줍니다.
씻어낸 해삼을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잘 익은 문어입니다. 이제 썰어야겠지요.
물회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기본인 해산물이 다 되었습니다. 문어, 오징어, 해삼, 바지락살입니다. 해삼과 물미역은 따로 담아 놓았습니다.
물회에는 해산물만 들어가는 것은 아니죠. 그래서 준비 한 것이 배, 사과입니다. 사과와 배는 모두 채썰어 준비해 놓았습니다.
야채도 빼 놓을 수가 없으니 오이채, 당근채, 양파채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다 채썰었습니다.
신선함 맛을 위해서 텃밭에서 키운 쌈채소도 준비해 놓고요. 쌈채소는 그냥 손으로 뚝뚝 찢어 놓으면 되지요.
일단 야채 재료와 물미역부터 대접에 담아 줍니다. 배, 사과, 당근, 오이, 양파, 물미역, 쌈채소
가운데에 날치알을 올려 줍니다.
그리고 따로 담아 두었던 해산도 올려 주고요. 만들어 놓았던 육수를 부어 줍니다.
마지막!!! 성게알을 위에 올려 줍니다. 가장 귀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물에 그냥 넣어 버리면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넣어 줍니다. 푸짐한 해산물 요리를 먹고 싶어? 여름이라서 시원한 냉국이 먹고 싶어? 그렇다면 바로 물회입니다. 물회만큼 대단한 시원한 음식은 없는 듯 싶고요. 아주아주 푸짐한 물회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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