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조미료육수에 찹쌀풀어 넣어서 섞어 줍니다. 지난번에 했던 오이동치미인가요. 물김치처럼 했던 그 김칫국물이 조금 남아 있어서 섞어 주었습니다.
양파와 배를 갈아서 넣어 줍니다. 여기에는 찹쌀풀과 육수, 남은오이동치미국물, 그리고 양파와 배를 갈아 준 것을 넘어 준 것입니다.
고춧가루를 넣어 줍니다.
고춧씨, 새우젓, 갈치액젓, 다진마늘, 다진생강, 매실액, 설탕을 넣어서 잘 섞어 줍니다. 그리고 냉장고에 넣어 두고 숙성시켜 줍니다. 부안여행에서 사왔던 새우젓과 갈치액젓을 활용했습니다. 멸치액젓보다 갈치액젓이 훨씬더 감칠맛이 나서 그쪽분들은 다 김치를 담그실때에 갈치액젓을 사용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오이소박이는 두가지 종류로 만들 예정입니다. 하나는 그냥 5cm정도로 썰어 준 후에 4등분을 해 줍니다.
정통 오이소박이처럼 만들고 싶으시면 똑같은 길이에 십자형으로 칼집을 내어 줍니다. 그리고 두가지 모두 굵은소금을 넣어 주고는 절여 줍니다.
숙성시켜 놓았던 김치양념에 부추, 미나리, 그리고 불려서 물기를 빼 준 세모가사리를 넣어 줍니다. 톳이 있으시면 톳을 추가로 넣으셔도 됩니다. 세모가사리나 톳을 넣으면 더욱 시원한 김치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생새우, 생멸치, 해초류, 그리고 고춧씨를 넣게 되면 김치가 감칠맛과 더불어서 시원한 맛을 주게 됩니다.
다 절여진 오이는 깔끔하게 찬물에서 헹궈 준 후에 물기를 빼서 통에 넣어 줍니다. 이제 버무리면 되겠지요.
기본 김치양념에 미나리, 부추, 양파채, 당근채, 무채를 넣어 주고는 무쳐서 김치소를 만들어 줍니다.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나중에 김치소만 가지고 찜도 해 먹을 수 있고 라면 먹을때에 넣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으니까요.
오이소박이처럼 썰지 않았던 오이는 그냥 김치소에 넣고는 무쳐 주어서 통에 넣어 줍니다.
대신 오이소박이로 썰어 놓은 것에는 속에 김치소를 가득 담아서 넣어 줍니다.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 줍니다.
김치소도 충분히 위에 올려 놓아 줍니다. 그럼 더욱 시원하고 맛있는 오이소박이가 됩니다.
위생비닐을 덮어 주고는 꾸욱 눌어 줍니다. 그리고는 실온에서 2-3일 숙성시켜 준 후에 김치냉장고에서 3일 정도 더 익힌 후에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김치냉장고에 넣기전에 한번 뚜껑을 열어 윗쪽 부분과 아랫쪽 부분을 섞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골고루 김치양념이 국물이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요. 김치냉장고에 넣기 전에, 전 남아져 있었던 김칫국물을 넣어 주었습니다. 마치 씨간장처럼요. 그럼 더욱 감칠맛이 나는 김치가 탄생될 수 있습니다.
아삭아삭하고 잘 익은 오이김치이자 오이소박이 완성입니다. 우와 역시 여름김치맛입니다. 시원하고요. 마치 탄산수를 넣은 기분이 듭니다.
김수미님은 여름김치라고 해서 사이다를 넣더라구요. 저도 따라서 해 보았는데,,,,,그건 아니지.....싶었습니다. 김치가 물러집니다. 탄산이라는 것은 각종 양념과 젓갈이 숙성되면서 나오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니다. 탄산수를 넣지 않아도 시원하고 톡쏘는 맛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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