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한 입 크기로 썰어 주세요.
세로로 크게 잘라주고
다시 반으로 자른 후
삼등분해 주시면
딱 한 입 크기로 좋아요.
한 입 크기로 잘라 준 감자는
물에 한번 헹궈 내주고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자른 감자 표면에 묻은 전분을
씻어 주는 거예요.
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한 감자에
물엿 1/4컵을 넣고 버무려
20분 정도 절여 줍니다.
저는 올리고당을 사용했습니다.
올리고당보다는 물엿으로 절여 주세요.
올리고당은 열을 가했을 때
단맛이 사라진다고 해요.
그런데 제 입엔
올리고당을 사용해도
달더라고요.
기호에 따라 참고하세요.
쫄깃하고 부서지지 않는 감자조림의
비법이 바로 이거랍니다.
조린 후에 올리고당이나 물엿을 넣는 게 아니라
감자를 먼저 절여 준 후 만드는 거예요.
20분 후에 보면
수분이 빠진 걸 볼 수 있어요.
감자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와
쫄깃한 식감을 갖게 되고
또 부서지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이렇게 수분이 빠진 물은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거예요.
물엿으로 절여준 감자와
빠져나온 수분을 그대로 냄비에 넣고
물 한 컵, 간장 1/4컵, 맛술 반컵을 넣고
센 불에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졸여 주세요.
저는 15분 정도 졸여 준 듯해요.
이때 동그란 어묵도 추가해 주세요.
저는 어묵은 생략했습니다.
물이 반으로 졸아들면
통마늘, 생강을 넣어 주세요.
이때 꽈리고추를 같이 넣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꽈리고추는 다 졸이고 불을 끈 후
넣어 주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때 꽈리고추를 넣어주니
너무 물러 버리더라고요.
통마늘을 넣고
센 불에서 국물이 자작하게 없어질 무렵까지
졸여 주세요.
마지막으로
참기름 1T, 통깨 2T, 실파 2T를 넣고
섞어 줍니다.
저는 실파 대신 대파를 썰어 넣어 주었어요.
꽈리고추를 이때 같이 넣어서 섞어주시면
더 맛있을 거예요.
어떤 맛일까 너무 궁금해서
만들자마자 바로 하나 먹어봤는데요.
풉!하고 웃음이 나더라고요.
단지, 감자를 물엿에 절여 주었을 뿐인데
이렇게 다를 수가 있네요.
식감이 정말 전혀 다릅니다.
tip.
감자조림을 쫀득하고 부서지지 않게 만드는 꿀팁!
감자를 썰어서 먼저
물엿에 절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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