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찌를 담을 유리병을 펄펄 끓는 물에 열탕소독했어요. 유리 용기를 열탕소독하는 이유는, 유리병에 음식을 오래 보관했을 때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물이 끓는 상태에서 유리병을 넣으면 온도차로 인해 깨지거나 위험할 수 있어 가스불 켜고 물을 올릴 때 유리병 입구 쪽이 잠기게 뒤집어 놓고 뚜껑도 같이 넣어서 살균했어요.
뜨거워진 유리병을 주의해서 꺼내 병속에 고여있는 물기를 털어내고 열기가 있을때 다시 입구가 위로 보이게 똑바로 새워두면 열기로 인해서 습기가 금새 사라집니다.
오이 3개를 준비합니다. 간단하게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파우더로 세척한 후, 오이의 토들토들한 부분을 칼로 제거했습니다.
위,아래 부분을 칼로 도려낸 후, 반으로 갈라주세요.
반으로 가른 후, 한입 크기로 댕강댕강 잘라주세요. 오이 준비는 끝났습니다.
기본 비율이 물,간장,설탕,식초 비율이 보통 1:1:1:1로 시작하는데 사람들 저마다의 입맛과 기호에 따라 비율이 제 각각입니다. 저는 백종원 비율을 참고했고,
비율은 대략 물과 간장이 1:1이고 설탕과 식초는 그보다 조금 적게 잡았습니다.
-비율참고-
물 270g 종이컵 1과2/3컵
간장 270g 종이컵 1과2/3컵
설탕 220g 종이컵 1과 1/2컵
식초 220g 종이컵 1과 1/2컵
순서에 상관없이 냄비에 물, 설탕, 간장을 넣고 중불로 맞추고 끓여주세요.
소스가 끓기시작하면 불을 끈 후, 준비된 식초를 넣어서 잘 석이도록 저어줍니다.
그리고 5~10정도 두세요.
소독된 유리용기에 오이를 먼저 담고 그 다음에 간장소스를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오이장아찌는 참 생소한데 맛을보니 오이피클에서의 식초맛이 그대로 장아찌에서도 느껴집니다. 거기에 간장의 짠맛이 더해져서 장아찌에서 감칠맛이 조금 더 돌아요. 양파장아찌에 비해서 강도가 더 쌥니다. 장아찌 특유의 향을 싫어할 경우 힘들수도 있겠어요.
1.장아찌 숙성 방법은 대략 1~2일 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로 들어가서 어느정도 시원해지면 그때부터 먹으면 맛이 좋아요. 상온에 뒀다가 바로 먹어보면 묘한 중국집 냄새가 나는데 냉장고에 시원하게 들어가면 그 냄새도 완화 되는 것 같습니다.
2. 장아찌만 건져 먹고 나면 나중에 간장만 남아서 다 버리게 되는데 그때그때 전이나 만두를 찍어 먹을때, 간장 계란밥 해 먹을 때 등 간장을 사용하는 모든 곳에 초간장으로 사용하면 효율적으로 남은 간장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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