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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누나

한우 우족사골 곰탕 만드는 방법은 ??

안녕하세요. 앙리누나 입니다.

어릴적 부터 찬바람이 불어오면 엄마가 꼭 해주시던 우족 사골 곰탕 끓이려해요.

엄청 귀찮고 오래 걸리는 요리지만 집에서 끓여먹는 맛은 사먹는 것과 비교가 안되기 때문에 올해도 시작합니다. 1년에 두번은 하는거 같아요. ㅎㅎ

그런데 이 국의 이름을 뭐라 해야 할까요??

사골+우족+잡뼈+사태를 넣고 끓일거예요.~~ㅎㅎ
6인분 이상 2시간 이상 아무나
재료Ingredients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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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요리의 가장 핵심은 뼈랑 고기의 피를 남김없이 빼주는 작업 이예요. 피를 대충빼서 끓이면 냄새나서 못먹거든요.
제가 손에 들고 있는건 우족 자른거예요.
첫째날 사골,우족,사태,잡뼈를 찬물에 담궈주세요.
한참지나면 물이 핏빛이예요. 이걸 비우고 또 찬물받고 이 과정을 핏물이 거의 안보일때까지 해주고 밤새 담궈서 피를 빼주세요. 아침되면 핏기가 없어져요.
(오후에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까지 걸려 빼줬어요.)
*사골곰탕을 찬바람이 불면 끓이는 이유를 알겠어요. 더울땐 피빼다가 상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한 두시간에 한번씩 물을 갈아주며 피를 뺐어요. 피가 어마어마 하게 나와요. 아침이 되니 핏기가 없어졌어요.
물도 거의 핏물이 안나와요. 사태살 같은 경우는 마구 주물러 주세요.
피뺀 뼈와 고기를 넣고 팔팔 한번 끓여서 남은 피를 빼주세요. 이때 부유물이 많이떠요.
다 버려주시고 뼈와 고기도 다시한번 찬물로 헹궈주세요.
1차로 뼈와 살을 넣고 찬물을 곰솥 가득 부어주세요. 이제 저 물이 냄비 반으로 줄어들게 끓이면 돼요.
1차 끓인게 반으로 줄었어요. 아까보다 많이 뽀얗게 변했죠??
1차 국물을 뺄때 사태살과 잡뼈에 있는 고기는 익으면 바로 건져내서 식혀주세요. 그래야 고기맛이 있어요.
이 사태살과 잡뼈에 붙어있던 고기는 식혀서 결 반대 방향으로 얇게 썰어서 밀폐용기에 담아 뒀다.
나중에 국물에 조금씩 넣어서 드시면 돼요. 같이 계속끓이면 고기는 맛이 다 빠져서 첫번째에서 건져냅니다.
잡뼈에 붙은 고기도 뜯어내 주세요. 뼈에서 쏙빠질때까지 끓이면 맛없어져요.
뼈는다시 곰솥에 넣어주세요.
2차로 하나더 준비한 곰솥에 뼈들만 다시 넣고 찬물을 붓고 또 반으로 줄어들때까지 끓여주세요.
이젠 2차가되니 우족도 흐물흐물 형체를 잃어가네요
두번째 국물 색깔 이예요. 첫번째 국물있는데 부어주세요.
이제 마지막 3차~세번째 또 뼈를 넣고
찬물을 넣고 끓이기 시작해요.
반으로 줄어든 세번째 국물이예요.
엄청 뽀얗게 보이죠?? 끓일수록 뽀얗게 나와요. 하지만 그만 끓이겠어요.
예전엔 정말 뽀얀물 안나올때 까지 끓여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14리터짜리 곰솥두개에 하나 꽉차고 하나는 반정도 되는 양이 나왔어요.
계속 끓이면 더 나오는데 세번이상은 영양소도 나올것이 없다 했데요 티비에서요. ㅎㅎ
사골에서도 다빠져 나갔죠??
뼈 다건져 주세요.
세번째 까지 나온 물을 골고루 잘섞어서 한번 끓여 주세요.
색깔 제대로 나왔어요. 냄새가 구수해요.
일단 위에 누런 기름 뜬부분을 건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기름이 이렇게 응고되요. 응고된부분 버리고 나머지는 다시 곰솥에 넣어주세요.
3일째 아침 위에 굳은 기름을 다시한번 제거 해주시구요.
이제 2박3일의 대장정이 끝났어요.
먹을수 있어요. 너무 기쁘네요. 양이 많으니 냉동실에 바리바리 싸서 냉동 시키구요.
저는 먹으려구요..ㅎㅎ
어제 썰어놓은 고기도 넣구요.
제가 사골에 넣어먹기 좋아하는 소면도 삶아 넣구요.
끓는 국물에 담궈서 데운후 국그릇에 담아주세요.
파송송 썬거 올리구요.소금 후추간 해서 먹으면 돼요.
우와~~기다리고 기다리던 우족사골 곰탕이네요.
앙리누나 수고했어요.
엄마가 해주던 그맛을 느끼고 싶어서 2박3일에 걸쳐서 이렇게 하게 되네요.
밖에서 사먹는거랑은 비교가 안되는 맛이거든요.
요즘은 사골,잡뼈,우족 끓여 먹는사람이 없어서 가격이 싸진거래요.
저희 어릴땐 엄청 비쌌다고 하더라구요.
팁-주의사항
정말 단순한 요리인데요. 피만 확실히 빼면 실패일 일이 절대 없는 요리 입니다.
피 제대로 안빼서 냄새 난다고 하지요. 피는 정말 최대한 오래오래 붉은 물이 안나올때 까지 빼 줘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 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5키로씩 하지 마시구요. ㅎㅎㅎㅎ
2키로 정도만 해보세요.
한번 해 드시면 또 생각은 날꺼예요.

등록일 : 2020-10-20 수정일 :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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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작성자About the writer

앙리누나

매일매일 요리하는 네이버 블로거 앙리누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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