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날 밤물에 담가 두었다가 아침 일찍 보니 적당하게 잘 불어있더라고요~!~
만약에 덜 불려 놓으면 고사리나물을 볶았을 때 질기고 뻣뻣하고 맛이 덜하더라고요~!
시간이 없을 때는 뜨거운 물에 불리거나식소다를 넣어서 불릴 수는 있지만
찬물에서 천천히 불려야 고사리 특유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어요~~!~
불린 물은 따라 버리고 두서너 번 헹군 다음 물을 넉넉히 부어 삶아줍니다
말린 고사리 건고사리는 마른 정도에 따라 삶는 시간도 다르지만
뚜껑을 닫고 중약 불로 30분가량 삶아주면 부드럽고 잘 삶아집니다
삶은 고사리물을 버리지 말고 그대로 한 시간 정도 뜸을 들입니다
잘 삶아진 고사리나물 통통하고 보기에도 부드러워 보이지요~~
그래야 더 부드럽고 연한 고사리나물을 드실 수 있어요~!~~
손으로 만져보면 부드럽고 뭉개지는 정도로 잘 삶아졌어요
삶은 고사리는 맑은 물에 헹구어줍니다
마른 고사리 100g을 불려서 삶았더니 900g이 되네요~!~
고사리나물볶음도 만들고 녹두가 있어서 녹두전도 부치고
남으면 냉동 보관해 두고 필요할 때 사용하면 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마트에서 국산 고사리 한 팩 사다가 직접 삶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에 오랫동안 담가서 퉁퉁 불은 삶은 고사리보단 확실히 더 맛있답니다
저는 제사 용이 아니라 파와 마늘을 넣었어요
건나물은 미리 양념을 한 다음 볶으면 간이 쏙쏙 배어 더욱 맛있어요~!~
고사리는 참기름보다는 들기름이 더 잘 어울립니다
고사리는 먹기 좋게 3cm 정도 크기로 썰어줍니다
고사리나물에 간장과 마늘 들기름을(반만) 1차로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준 다음 볶아줍니다
중약 불로 볶아줍니다
고사리나물에 멸치육수나 다시마 육수를 부어줍니다
저는 깔끔하게 다시마 육수를 사용했어요
고사리 불림에 따라 육수는 가감하세요
다시마 육수 만드는 법은 끓이는 것보다 다시마를 전날 미리 담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하시면 됩니다
육수를 붓고 뚜껑을 덮어서 끓이듯이 볶아줍니다
썰어놓은 파를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통깨와 남겨놓았던 들기름(1) 을 넣고 휘리릭 볶아주면
부드럽고 구수하고 맛있는 고사리나물 완성입니다
고사리나물 맛있게 만드는 법은
국간장만으로 볶아도 되지만 조금 더 감칠맛을 주고 짜지 않게 참치액을 추가해도 좋아요
들기름도 두 번으로 나누어 처음 양념 넣고 버무릴 때와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직접 불리고 삶아서 만든 고사리나물
부들부들 부드럽고 구수하고 정말 맛있어요
육수 없이 볶게 되면 조금은 뻣뻣할 수 있어서 꼭 육수를 붓고 끓이듯이 볶아주는 게
맛있는 고사리나물 만드는 비법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나물 딱한 접시씩만 만들었어요
나물 종류는 워낙 좋아하지만 많이 볶아 놓으면 밥 양도 많아진답니다 ㅎㅎ
명절 끝에 남은 나물들 넣고 부쳐놓은 전도 잘라서 올린 다음
고추장 넣고 들기름이나 참기름 팍팍 넣어 비벼 먹어야 제맛이지요
그리고 자기 중부지방을 보면서 후회도 하고요ㅎㅎ
이번 추석에는 모든 물가가 비싼데 조금씩 만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질 좋은 국산 고사리로 불리고 삶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입 고사리는 아무리 잘 삶아도 맛과 질이 떨어지더라고요~!~
마트에 가면 생산지 표시가 되어있는 한 팩 구입하셔서
미리 삶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추석 명절에 맛있게 만들어보세요
아마도 가족들 모두 젓가락이 빨라질걸요
산에서 나는 소고기리 할 만큼 영양도 풍부한 고사리
맛과 향이 좋아 자주 만들어 먹고 싶은 고사리나물입니다
이번 추석엔 시금치나물 도라지나물 고사리나물 #삼색나물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무나물까지 나물은 모두 만들었네요!~!!
작년에 녹두전 부치려고 사놓고 팔을 다쳐서 못 해먹은 녹두전
어제 담가놓은 녹두 손질해서 녹두전을 부쳐볼까 합니다
녹두전엔 막걸리가 한잔 곁들여야 딱인데 말이지요
녹두전 드시고 싶은 신분은 막걸리 한 병 사들고 오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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