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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타
달고나 타지 않게 만들기 +영상, 라떼 만드는법
예전에 방송에서 영자 씨가 맛있는 커피를 소개해주는데 그때 달콤한 시럽 대신 두툼한 달고나를 부셔서 넣는 장면이 잠깐 나왔어요. 그래서였을까요? 그때부터 유행을 타고 있는 달고나라떼.
어렸을 때 연탄불에 둘러앉아서 한 번쯤은 만들었던 추억 속 한 페이지가 있나요? 국자에 넣은 설탕이 얼른 녹도록 째려보다가 가장자리부터 녹아들며 갈색이 되기 시작하면 나무젓가락으로 젓다가 재빠르게 소다를 넣어 봉긋하게 피어오르게 하던 옛 추억.
모양까지 만들어 부서지지 않게 떼려고 하며 집중했던 그때 그 모습.
그땐 저희때는 쪽자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말이죠. 오늘은 그 추억 속 한 페이지를 펼쳐봅니다.
[달고나]
엥 물이 왜 들어가요? 하셨죠. 맞아요. 우리 어렸을 땐 꼭 국자가 있어야 했고 설탕과 소다만 있을 뿐 물은 들어가지 않았어요.
오늘은 국자 대신 냄비를 사용할 거고요. 예전에 우리가 얇게 만드는 스타일이 아니라 음료에 넣기 위해 구멍이 공기가 들어가도록 만들 거예요.
기본적인 건 그때와 같이 설탕이 녹도록 젓지 말아요.
가열에 의해 자연스럽게 설탕이 물과 함께 섞여 녹아들어요.
이때 불의 세기는 중불이어야 하고요. 조리듯 끓으면서 물이 날아가게 되어요.
처음엔 물방울이 큼직하게 생기면서 '뽀글뽀글 뽀글~~~' 소리를 내는데요. 그러다 서서히 천천히 조려지면서 물은 모두 증발이 되고 '뽀~오오 그을~' 하며 공깃방울 크기가 줄어요.
즉, 물을 넣되 모두 증발시킬꺼예요.
설탕을 조릴 때 냄비 가운데부터 천천히 갈변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먼저 불을 꺼주세요. 그리고 냄비를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에서 꺼내신 후 소다를 넣어주세요. 절대 먼저 불을 꺼주셔야 해요~~ 그래야 타지 않아요. 그렇기에 냄비는 무쇠나 주물 등의 열이 오래 남지 않는 것이 좋고 손잡이가 있는 것이 편하답니다. (그리고 절대 냄비는 타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유산지나 틀에 넣어 모양을 만들어주세요.
어렸을때 한번쯤 달고나 만드는법 터득한터라 뭔가 쉬워보이죠?
저는 처음에 유산지에 붓다가 아이들 캐릭터틀에 부어보았어요.
부셔서 먹을 거라 대충 유산지나 포일에 부어도 되지만 혹여 아이들에게 엄마의 추억 보따리를 풀면서 맛보게 하시려면 요렇게 틀에 넣어보세요.
조금씩 넣은 후 탁탁 내리치면 모양이 잘 잡히고요.
폭신하게 만드시려면 공기방울이 빠지지 않도록 그냥 두셔도 좋아요.
아주 잠깐 실온에 두면 금세 굳는데요. 이때 손으로 혹은 요리 망치로 부셔주세요.
[달고나 라떼]
이제 맛나게 만들었으니 본격적으로 제가 먹고 싶었던걸 먹어봐야죠.
커피 투 샷으로 내려 스팀밀크에 넣은 후 남은 스팀도 올리고 부셔둔 달고니를 듬뿍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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