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와 양지는 일단 냉장제품입니다. 냉동이 아닌 그래서 일단 국물용이기 때문에 반드시 핏물을 빼 주셔야 합니다. 찬물에 담가워서는 핏물을 빼 줍니다.
핏물을 빼기 위해서 3-4번에 걸쳐서 물을 갈아가면서 빼 주세요. 핏물이 제거되면 이렇게 핏기가 사라진 고기 덩어리가 됩니다.
대파, 통마늘, 통후추, 월계수잎, 양파를 다시팩에 넣어 줍니다. 이 재료들이 고기의 잡내와 누린내를 잡아 주는 역할을 하지요.
여기에 핏물을 제거한 고기를 넣어 주고는 물을 넉넉하게 고기가 푹 잠길 정도로 넣어 줍니다.
센불에서 끓어오르면 10분이상을 더 끓여 주시고는 중불로 옮겨서 은근하게 계속해서 끓여 줍니다. 푹 끓이게 되면 국물도 진해지면서도 무엇보다 고기가 아주 연해 집니다.
중간 중간 떠오르는 기름들은 모두 제거해 주세요. 이제 국물은 충분히 나온 듯 싶습니다. 사태와 양지, 다시팩을 꺼내어 줍니다.
건져낸 사태와 양지는 잠시 식혀 둡니다.
식게 되면 잘게 잘게 찢어 주세요. 다시금 국물에 들어갈 것이니까요.
찢어낸 사태와 양지 소고기를 넣어서 다시한번 끓여 줍니다. 중불에서 은근하게 1시간 이상 끓여 주세요.
중간 중간 떠오르는 기름들을 모두 제거해주세요. 그래야 나주식 곰탕의 맑은 곰탕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후추와 소금을 넣고는 간을 맞춰 줍니다. 소금은 조금만 넣어 주세요. 나중에 취향에 따라서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원하는 만큼 덜어서 드시면 되고 남은 것은 식힌 후에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한달 이상은 충분히 드실 수 있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하실때에는 반드시 식힌 후에 위생비닐이나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해 두세요. 뚝배기에 덜어서는 고기와 함께 끓여 줍니다. 드시기 직전에 끓여 주세요.
식힌 곰탕을 위생비닐에 넣고는 냉동실에 보관해 둡니다.
팔팔 끓어오르면 썬파를 듬뿍 위에 올려서 마무리합니다.
진하면서도 맑고 구수한 나주식 맑은 곰탕 완성입니다. 파향이 살아 있어서 잡내도 잡아주고 고기의 향도 잡아 주어서는 누구든지 맛있게 한대접을 다 비울 수 있는 맑은 곰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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