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은 재배 시 반점이 생기면 출하 가치가 떨어져서 농약을 많이 치는 재료이기도 해요. 더군다나 잔털이 많기에 한 장 한 장 정성껏 씻어야 하는 채소랍니다. 수돗물에 식초나 베이킹파우더 또는 녹차가루를 섞어서 5분 담갔다가 한 장씩 씻어서 물기를 빼주세요.
멸치 1컵과 깻잎 30장에 대한 양념장이어요. 좀 더 넉넉히 만드시고 싶으시다면 양을 조절하시면 될 것 같고요. 자박자박 국물이 있도록 만들기 위해 다시 육수를 300ml 준비했는데요. 양념장에 한꺼번에 넣어서 만드셔도 되고 냄비에 불을 켜기 전에 넣으셔도 되어요. 미리 양념장에 조금 넣으면 깻잎에 바르실 때 좀 더 쉽게 바르실 수 있어요.
마늘은 3톨은 다져서 양념장에 넣어줄꺼거요. 3톨은 편으로 썰어서 깻잎에 켜켜이 뿌려서 함께 드시면 맛나요. 통마늘이 들어있는 걸 싫어하시면 3톨만 다져 양념장에 넣으셔도 됩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철분이 많은 만큼 아이들 반찬으로 만드시려면 양념장에 고춧가루와 청양고추 빼고 만들어보세요.)
먼저 팬을 강불로 달군 후 뜨거워지면 약불로 줄이시고 멸치를 넣어서 덖어주세요. 기름을 넣어서 열로 익히는 건 볶는다고 하지만 기름 없이 수분만 날려보내는 건 덖는다고 하죠. 꼭 기름 없이 수분을 날려주세요. 멸치에 있는 비린 맛을 살려주기 위함이어요.
요렇게 노릇노릇 구워진 거 보이시죠? 멸치가 중멸치로 통통하다면 대가리, 내장까지 제거 후에 반으로 갈라주시면 되고요. 저처럼 볶음, 조림용이라면 그냥 통째로 넣어서 덖어서 준비해주세요.
분량의 양념장에 멸치와 편마늘을 제외한 당근, 양파, 청양고추를 넣어 섞어주세요.이때 매운 걸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는 저는 2개를 썼는데요. 2개 더 넣어주셔도 좋아요. 매운 걸 좋아하시지 않는다면 빼주시면 된답니다.
우선 깻잎의 꼭지 부분은 잡기 편할정도만 남기시고 잘라주세요. 준비된 깻잎멸치찜 양념장은 이제 깻잎을 냄비에 두른 후 켜켜이 넣어줄 거예요. 일정하지 않아도 나중에 조리다 보면 양념이 배어드니 대충 시크하게 던져주듯 넣어주세요. (이때 멸치를 싫어하시면 멸치는 빼시고 깻잎과 양념장만 켜켜이 담아 조리시고요. 시간은 약불에 7분정도 조리시면 되어요.)
그리고 양념장 위에 멸치도 조금씩 올리고 편선 마늘도 올려봅니다.
나머지 다시육수 넣어 약불에 10분간 뚜껑 닫고 조려요. 보글 보글 맛나게 되고있죠? 뚜껑닫고 약불로 조려주세요.~~
마지막으로 통깨 솔솔 뿌려봅니다.
쌈 채소 중 상추와 쌍두마차를 이루는 깻잎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죠. 많은 분들이 고기와 싸먹는 재료로 드시지만 사실 깻잎의 철분은 시금치의 2배가되어서 고기에 부족한 무기질이나 칼슘, 비타민까지 보충을 해주는 채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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