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구이라고 딱히 뭐 할 것은 없지만 소금간을 하지 않은 상태로다가 밀가루 옷을 입혀 줍니다. 나중에 양념간장을 찍어 먹거나 아니면 살짝 뿌려서 먹을려고요.
고등어와 서대인데요. 서대는 참으로 착한 생선입니다. 비린맛도 없고 뼈대도 딸랑 하나고요. 잔가시가 없어서 먹기도 좋고 무엇보다 감칠맛이 최고이지요. 박대도 비슷한 종류과이기도 하지요. 고등어는 비린맛 때문에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그래서 밀가루옷을 입혀서 구워 주었습니다. 그럼 덜 비리거든요.
골고루 밀가루를 입혀 준 후에 팬에 구울때에는 탈탈 털어서 너무 두껍게 밀가루가 입혀지지 않도록 털어 줍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는 서대와 고등어를 구워 줍니다. 눌러 붙지 않는 호일을 사용했는데 그것도 가자미의 물기는 막지를 못한 듯 싶었어요.
서대와 고등어가 익혀지는 동안에 부랴부랴 냉동상태인 가자미살을 꺼내어서는 씻어서 밀가루 옷을 입혀 주었는데 키친타올로 한번 물기를 제거한 후에 해줄껄하고 후회했습니다. 냉동 상태의 가자미살은 충분히 해동시킨 후에 씻어 주고는 물기를 완전히 닦아 준 후에 밀가루 옷을 입혀서 구워 주세요. 그래야 제대로된 모양을 살려서 구우실 수 있어요.
그나마 제대로 모양이 살아 있는 가자미구이입니다. 요것은 진짜로 모양이 살아서 바삭바삭하면서도 폭신폭신한 맛일 듯 싶지요. 그리고 고등어구이랑 서대구이입니다. 팬이 작은 관계로 그냥 반으로 잘라서 구워 주었습니다. 과감하게!!! 이 정도면 생선구이 완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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