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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먹음직스러운 알타리무김치
알타리무, 또는 총각무라고 불리는데, 총각무는 무청의 생김새가 총각이 머리를 땋아넘긴 것과 비슷하다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황토흙에서 자란 상품을 최고로 치고 육질이 단단하고 매끈한 것이 좋습니다. 주로 김치나 물김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알타리무의 효능은 식이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 다이어트에 좋으며 무가 소화를 잘 되게 해줍니다. 잘 익힌 알타리무를 한 입 베어물면 아삭하고 무의 단맛이 느껴지는 것이 참 좋습니다.
누런 열무 줄기는 떼어내고 찬물에 거친 수세미로 무 부분을 세척합니다. 무 껍질을 벗기면 무가 물러질 수 있으므로 수세미로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흙이 제거되고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궈 줍니다.
무를 통째로 하셔도 되고, 저는 반을 갈라주었습니다. 줄기도 잘라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무를 절여주는데 굵은 소금 1컵 반과 뉴슈가 2작은술을 섞어서 절여줍니다. 물을 넣어서 절여야 빨리 절여지므로 물은 500ml 를 넣었습니다. 거품기로 잘 저어줍니다.
소금물을 부어주고 나머지 굵은 소금 반컵은 알타리무 사이 켜켜로 뿌려줍니다. 줄기가 숨이 죽고 무가 휘어질 정도면 다 절여진 것인데, 중간에 한번 정도 뒤집어주어야 잘 절여집니다.
2-3시간 정도 절이면 됩니다. 요렇게 무가 휘어져야 잘 절여진 것이랍니다.
서너번 물에 헹궈서 채반에서 1시간 정도 물기를 빼줍니다.
찹쌀풀을 만드는데 물 1컵에 찹쌀가루 4큰술을 넣고 거품기로 잘 풀어 중불에서 저어가며 쑤어줍니다. 이 때 찹쌀풀에서 큰 거품이 터지면 찹쌀풀이 완성된 것이랍니다. 바쁠 때는 찬물에 식혀주면 좋습니다.
양념도 만들어 미리 숙성시켜 사용하면 고추가루를 아낄 수 있고, 색깔도 더 예쁘게 됩니다. 양파와 홍고추, 까나리액젓, 마늘,생강을 넣어 믹서에 갈아주면 됩니다. 이 때 홍고추 없이 고추가루로만 만드셔도 됩니다. 그럴 때는 고추가루 양을 조금 더 늘리세요. 저는 홍고추 갈아넣은 것이 더 맛있더라구요.
갈아 놓은 양념에 고추가루도 넣어주고 후추도 약간 넣어줍니다. 발효가 잘 되도록 설탕도 넣어줍니다. 이 상태로 숙성시키면 더욱 좋고, 아니면 바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실파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2-3cm 길이로 잘라주었습니다.
양푼에 절인 알타리무를 넣고 양념과 찹쌀풀을 넣어줍니다. 고추가루 양념으로 색이 들면 실파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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