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는 봉지쨰로 잘라서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세요.
물기를 빼주어야 간도 흐리지 않고 두부가 끓여도 잘 부섲지 않아요!
느타리는 굵은건 한번 찢고 양파는 한입크기로 썰어줘요.
파를 기름에 볶아 파기름을 내요
파기름이 나기 시작하면 고춧가루를 넣어주세요.
기름의 온도가 다 오르고 고춧가루를 넣으면 고추기름이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타버리거든요~ 주의하세요!
바지락은 차가운 물에 헹구어 잠시 물에 담구어두세요.
요즘은 바지락이 해감이 잘 되어 나오니 크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고춧가루와 파기름이 볶아진 향기가 솔솔 올라오죠?
이제 바지락을 넣고 같이 볶아요. 바지락같은 껍질조개류들은 껍질에서 나오는 맛있는 성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한번 볶아 사용하면 감칠맛을 더 올릴 수 있어요! 냉장고에 오래보관한 바지락이라면 이때 청주 1큰술을 넣어서 냄새를 날려버려주세요
조개가 반쯤 입을 벌리면 물을 넣어줍니다.
팔팔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다진마늘을 넣어주세요
끓어오르면서 육수에 붉은 색이 나기 시작하면 집간장을 넣어줘요
조개가 입을 모두 벌리면 치킨파우더를 넣어줍니다.
조미료를 쓰실때는 마지막에 넣으면 텁텁한 맛이 남을 수 있으니 충분한 끓을 시간이 남았을때 넣어주시는게 좋아요.바지락이 가진 텁텁한 끝맛이 치킨파우더와 만나 감칠맛이 많이 살아나요~
간을 마치고 두부를 넣어줍니다.
두부는 항상 간을 하고 넣어주셔야 하는데요. 두부에서 수분이 빠져 구멍이 숭숭 뚫리기 때문이예요.
중불에서 15분정도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두부를 크게 조각낸것들이 속까지 열과 간이 잘 베일수 있게요~
느타리와 양파를 넣고 한소큼 끓으면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넣고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끓어오르면서 버섯과 양파가 자연스레 잠기니 휘젓지 않아도 괜찮아요~
전 찌개에 가능하면 텁텁해서고추장은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요. 걸쭉한 찌개를 원하시는 분들은 고춧가루의 양을 줄이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섞어서 볶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몽글몽글한 순두부가 참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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