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를 깨끗하게 씻어 준 후에 1일동안 물에 담궈 놓아 줍니다. 그래야 묵은지의 군내도 사라지고요. 깔끔한 묵은지만두를 만들 수 있지요. 그리고 중간에 물을 한번 갈아서 넣어 주세요. 하룻동안 물에 담궈 놓았던 묵은지는 물기를 완전히 짜주세요. 면보를 이용해서 짜주시면 훨씬 편하게 물기를 빼실 수 있어요. 그리고는 송송 잘게 썰어 줍니다. 약간 굵직하게 다지듯이 썰어 주세요. 너무 많이 다지면 식감이 없으니 굵직하게 다져 주시면 됩니다.
돼지고기 다짐육입니다. 묵은지 썬 것에 돼지고기를 넣어 주시고요. 만두소를 만들기 위함이지요. 만두소만 만들면 뭐 빚는 것은 금방이지요.
남은 날치알이 있어서 날치알도 넣어 주었어요.
만두에서 빠질 수 없는 부추도 손질한 후에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뺀 후 잘게잘게 썰어서 넣어 줍니다.
냉동새우는 해동을 시킨 후에 물기를 빼주고는 썰지 않고 그냥 통째로 넣어 주었습니다. 그래야 새우가 씹히는 느낌이 만두를 먹을때에 느껴지니까요.
이제 만두소의 모든 재료들은 다 들어갔습니다. 양념만 해주면 되지요. 청주, 다진마늘, 다진생강, 후추, 소금, 참기름, 달걀을 넣어서 치대듯이 섞어 주세요. 그래야 끈기가 생겨서 착착 감기는 듯한 느낌을 주거든요. 팍팍 함박스테이크를 만들때처럼 치대면 점성이 생겨서 착착 붙은 만두소가 됩니다.
부추도 착착 감기게 만두소 반죽이 완성되었어요. 이제부터는 만두를 빚어 주기만 하면 되겠죠. 수미네반찬에서 여경래셰프가 고기에 물을 넣고 착착 치대면 자연스럽게 즙이 나오면서 끝기가 생긴다고 하시더라구요. 딱 고런 느낌인 것이죠~~ 달걀도 들어갔으니까요.
냉동상태의 만두피는 하룻동안 냉장고에 넣어 두어서 자연해동을 시켜 줍니다. 그래야 말랑말랑한 만두피가 되거든요. 수분감도 있고요. 해동한다고 렌즈에 데우면 수분이 날라가게 됩니다. 낱장이 떨어지기 쉽게 해동하는 방법은 무조건 자연해동이 최고인 것 같아요. 만두피에 만두소를 넣고 만두를 빚어 줍니다. 만두피 양끝에 물을 살짝 뭍혀서는 서로서로 잘 붙도록 해주시고요. 좋은 만두피는 굳이 물을 뭍히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빚은 만두의 간을 보기 위해서라도 한번 쪄 보아야겠지요. 찜통의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만두를 넣고 쪄 줍니다. 만두의 속이 보일때까지 쪄주시면 완벽하게 익은 만두를 드실 수 있어요.
통새우와 묵은지가 들어간 묵은지새우고기만두 완성입니다. 역시 바로바로해서 먹어야 제맛이지요.
만두를 찍어 먹을 초간장도 준비합니다. 양조간장에 식초만 넣으시면 끝이죠. 약간 간이 쌔다라고 생각이 드시면 물 조금 넣어서 희석시켜 주시면 되지요. 매콤한 초간장을 원하시면 고춧가루 살짝 넣어 주시면 되고요. 아니면 청양고추를 다져서 넣어 주셔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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