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받아 둔 쌀뜨물 조금 넣어 줍니다. 없으면 생수도 좋아요. 끓이면 야채에서 물이 나오니 국물이 재료 위로 나오지 않을 정도로만 부어 줍니다.
센불로 뽀글뽀글 끓여 줍니다.
액젓 1/2스푼 넣어 줍니다. 짜지 않게 조금만 넣어 주면 깊은 맛이 나요. 짜게 드시지 않는 분들은 액젓 생략해도 좋습니다. 한소끔 끓여 준 후 들기름 2스푼 넣어 줍니다.
고추짜박이 완성되었습니다. 들기름향이 고소하게 퍼집니다. 짭짤한 맛이 아닌 짠맛입니다. 그런데 묘하게 입맛이 당깁니다. 머릿속으로 "시골의 맛"이라는 말이 확 떠오르네요.
오랜만에 밥에 물 말아서 먹어 보았습니다. 그냥 밥 보다는 물 말은 밥을 추천합니다.
밥 한 큰술에 고추랑 새우젓 1~2개 올려 놓고 먹으니 꿀맛이네요. 저절로 밥맛이 도는 그런 맛입니다. 한공기 뚝딱하고 이번에는 국물에 밥을 비벼먹어 보았습니다. 새우젓과 들기름의 조화가 아주 큰 시너지를 내 주고 있어요. 각자 식성에 맞게 매운 맛과 짠 맛을 조절하여 만들면 입맛에 맞는 밥 도둑을 맛보실 수 있을겁니다.
청양고추의 매운 맛과 새우젓 액젓의 짠맛을 식성에 따라 잘 조절해 주세요.
양만 잘 조절하시면 맛있는 반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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