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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대니얼

호텔조식 수란만드는 방법(프렌치방식)

늘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이제 한 주가 시작되는구나 싶었는데
금세 주말을 맞이하고 또 한주를 시작하고.
그래도 주말만큼은 평소보다 좀 여유를 부리게 되죠?
느즈막히 시작하는 하루에 맞추어
브런치를 집에서 즐기기도 좋은데요.
오늘은 호텔 조식 부럽지 않은
홈메이드 브런치만들기로 함께하려고 해요.


저는 왠지 조식이나 브런치에
수란이 빠지면 정말 서운하더라구요.
수란의 생명은 익힘 정도와 함께
그 달걀자체의 몽우리진 동그란 모양인데요.

토론토 포시즌 호텔에서 근무할 때,
아침 조식 담당으로 수란을 200개씩 만들던
바로 그 경험을 바탕으로 프렌치식
제대로 된 수란 만드는 방법 레시피로 함께합니다.
1인분 30분 이내 중급
재료Ingredients
조리순서Steps
이미지크게보기 텍스트만보기 이미지작게보기
먼저 신선한 달걀을 준비해주세요.
둥글게 예쁜 모양이 잡힌
최상의 수란을 위해선 신선한 달걀이 중요해요.
하다가 1개 정도 실패할 경우를 대비 해
한개정도 더 넉넉하게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곁들일 채소인 양송이 버섯은
두툼하게 1cm 정도 두께로 슬라이스할게요.
수란 만드실 때 중요한게 바로 냄비인데요.
어느정도 깊이감이 있어야 좋습니다.
그리고 물의 아주 넉넉히 채워주세요.
저는 3L용량의 냄비에 2.5L물을 채웠어요.
그리고 식초를 넣어줄게요.
식초는 65mL, 약 4큰술 반정도 넉넉히 넣어주세요.
이때, 물에 소금은 넣지 말아주세요!
식초가 나중에 수란을 만들 때
계란이 물속에 들어감과 동시에
모양을 잡아가며 응고될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물과 식초 믹스쳐가 끓을 때 까지
베이컨과 버섯을 구워주세요.
많은 분들이 수란을 만드실 때,
물은 끓여야 하는건지
미지근할때 넣어야 하는건지,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한국말로 설명이 어려운 부분인데,
Simmering 시머링 되는 순간 달걀을 넣습니다.
보글보글 끓기 전 단계에
기포가 포르르~ 올라올 때 있죠?
아직 바짝 우르르 끓는다고 생각이 되지 않는 그 때,
바로 그 때 달걀을 넣어주시면 가장 좋아요.
시머링이 우리나라에선 익숙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혹시 애매하다, 나는 헷갈린다 싶으시면,
차라리 물을 한소끔 끓이시고
불을 중약불로 줄여주세요.
자 이제 계란을 넣어줄게요.
달걀을 투입하실 때 에는
거의 물쪽에 껍질이 닿도록
그래서 깨뜨린 달걀이 충격없이
살포시 물속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동그랗고 탄력있는 모양을 잡게 도와주세요.
물이 뜨거워 보통 위에서
투척(?)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면 물과 부딧혀 들어가는 충격으로 인해
한쪽 면이 눌린 모습으로 익게되어요.
그리고 오히려 물이 튈 위험이 있다는 사실!
조심조심 물에 가까이 대고
달걀이 충격없이 미끄러지듯 들어가게 해 주세요.
달걀은 오늘 물 용량기준 최대 6~7개 까지
한번에 조리가 가능합니다.
모두 달걀을 넣으신 다음에는
떠오르는 흰자의 날개부분,
위로 펄럭거리는 부분을 제거할게요.
이렇게 해 주셔야 수란의 표면이 매끄럽고
더욱 먹음직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불은 중약불이 적당해요.
달걀이 너무 차가워서 물 온도가 내려갔다면
이때 강불로 잠시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그때 불을 다시 줄여주세요.
수란의 생명은 갈랐을 때,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노른자인데요.
물속에 들어간 시점으로 3분정도면
미디움 정도로 적당히 익습니다.
익힘 단계를 알아볼까요?
Poached Soft : 물 속 들어간 후 3~4분
Poached Medium :물 속 들어간 후 4~5분
Poached Hard : 물 속 들어간 후 5~7분
수란을 영어로 포지드 에그라고 하는데요,
포치라고 읽는 이 단어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파우치"를 뜻해요.
파우치처럼 둥글고 몽글한 모양으로
물 속에서 삶아지는 계란요리랍니다.
체로 달걀을 들어올렸을 때
풀어지려하지 않고 그 둥근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
사실 조리가 다 되었다고 보시면 되어요.
이때 실온에 두고 2분정도 기다릴게요.
이 시간동안에도 조리가 진행된답니다.
그 사이, 커피한잔 준비해 주시면
더 완벽한 브런치만들기가 가능하겠죠?
구운 베이컨과 버섯,
그리고 수란을 보기 좋게 담고
저는 파를 어슷하게 썰어 얹어봤어요.
이제 드시기 직전에 소금 후추로 살짝 간하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뿌려
그 완벽한 풍미까지 더해주세요.
팁-주의사항
1) 깊은냄비 사용과 물을 가득채우는게 중요해요.
2) 아예 끓지 않는 것 보다 차라리 끓는 물이 좋아요.

등록일 : 2018-04-30 수정일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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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후기 1

강달해 2021-06-16 20:13:43

글은 긴데 막상 해보면 기존 방법보다 훨씬 쉽고 잘 만들어져요~!~!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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