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고추는 크기에 따라 2~3등분 해주시고 청고추는 속의 씨를 빼고는 채썰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돼지고기는 잡채용으로 나온 길쭉한 돼지고기를 사용했어요. 그 고기를 전분가루와 달걀흰자를 넣고는 무쳐 줍니다.
달궈진 팬에 고춧기름을 넣어 주시고 대파와 다진마늘, 그리고 생강가루를 넣어서 볶아 줍니다. 파기름을 내기 위해서이지요. 그런데 대파는 5cm정도로 썰어서 채썰어서 넣어서 볶아 주세요. 그래야 고추랑 비슷한 모양이 나오기 때문이지요.
파기름이 충분히 나왔다면 이제 중국간장을 팬의 가장자리에 쭉을 원을 그리면서 둘러 주세요. 불향을 내어 주기 위함이지요. 팔팔 끓어 오르면 잘 섞어서 볶아 주세요.
그리고 전분과 달걀흰자에 무쳐준 돼지고기를 넣어서 같이 볶아 줍니다. 돼지고기가 뭉쳐지지 않도록 볶아 주세요.
돼지고기를 볶을때에 청주를 같이 넣고 볶아 주세요. 그럼 돼지고기의 누린내도 잡고 향도 좋아지거든요. 만약 고량주나 중국술이 있으시면 그것을 넣으셔도 좋지요.
드디어 고추를 넣어 줍니다. 채썬 청고추랑 꽈리고추를 모두 넣고 잘 볶아 줍니다. 간은 굴소스로 해주시면 됩니다. 굴소스도 넣고 볶아 주세요.
고기가 충분히 익고 고추의 향이 물씬 풍기게 되면 다 볶아진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센불에서 재빠르게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에 불을 끄시고는 참기름을 둘러서 섞어 주시면 끝이지요.
따로 전분물을 넣을 필요는 없어요. 왜냐하면 고기를 볶기 전에 이미 전분가루와 흰자를 넣어서 무쳐 주었으니까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고기랑 고추에 착착 양념이 감기는 맛이 나게 됩니다.
고추잡채를 푸짐하게 완성접시에 담아 주시면 고추잡채는 완성입니다. 가장 평범하게 드시는 방법은 밥과 함께 덮밥으로 즐기시는 방법이겠죠. 아니면 그냥 술안주로 드셔도 좋고요.
보통 고추잡채는 꽃빵과 함께 드시는 것이지요. 그런데 꽃빵이 없을 경우에는 이렇게 또띠아나 바게트랑 같이 드셔도 아주 맛있어요.
또띠아는 한번 팬에 기름없이 구워 주신 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고는 그 위에 고추잡채를 올려서 드시는 것이지요. 중자 사이즈여서 이런 모양이 6개가 나왔어요. 아니면 아예 고추잡채를 또띠아에 넣고는 돌돌 말아서 또띠아말이로 드셔도 맛있겠죠.
또띠아도 없으시면 바게트를 이용하시면 좋아요. 바게트는 따로 굽지는 않았어요. 딱딱한 맛보다는 부드러운 것이 잘 맞을 것 같아서요. 바게트 위에 고추잡채를 올려서 드시면 색다른 안주도 되면서 또 이탈리아사람들도 처음 보는 이색 브루스케타가 되겠지요~~~ 고추잡채 브루스케타이네요.
바게트 위에 올려서 핑거푸드로 만들어 보았어요. 하나씩 먹기 편하게요. 고추잡채브루스케타겠네요. 위에 무순을 살짝 올려 주어서 마무리!!! 파티음식으로도 좋고 와인안주로도 좋겠죠. 손님접대에는 이만한 것이 없겠네요. 꽃빵보다 이것이 더 맛있는 것 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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