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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맘
매생이국 무 넣고 시원하게 끓이는 법
얼마 전부터 매생이국이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뜨근하면서 부드러운 매생이 감칠맛이 머릿속에 맴맴 맴도는데
어제는 드뎌 매생이 장보기에 성공했다지요.
무슨 생각에서인지 깜박이는 정신머리에
쯧쯧 혀를 차기도 합니다.
집으로 델꼬 온 매생이로
무 넣고 구수하게 매생이국을 끓여냈답니다.
먼저 매생이국 육수를 냈어요.
대파 뿌리가 없어서 남은 게 있어서
실파 뿌리 몽땅 잘라서 넣었어요.
그리고 디포리 7마리 투하하고요.
아쉬운 점은 오늘도 다시마를 사 오지 않았다는 점~ 흑.
저는 왜 이러는 걸까요?
첨엔 센 불 끓어서
30분 정도 육수를 중간불 이하로 끓였어요.
폴폴 육수를 우려내는 중이고요.
육수 우러나서 건더기 모두 건져냈어요.
매생이 씻고요.
매생이는 이렇게 체에 밭쳐서 씻어야 손실이 없어요.
불순물 보이는 것 모두 건져내고요.
3번 씻었어요.
무 550g이고요.
작게 썰었어요.
매생이가 워낙 부드럽고 가늘어서
사이즈를 작게 해서 잘 어우러지게 만들어봤는데요.
육수에 바로 소금 1큰술을 넣고
까나리액젓 넣고 보글보글 끓이면 되는데요.
불에 올리고 끓으면 10분 정도 더 끓이고요.
매생이국이 끓는 동안
대파 동글동글 썰고요.
청양고추도 동글동글 썰어뒀어요.
얘가 마구마구 끓어오르네요.
저는 맑은 국물을 원해서 그대로 국물에 무를 투하했다지요.
뽀얀 국물을 원한다면
(무에 참기름 넣고 소금 넣고 볶은 후 만들어 보셔요.)
요동치며 끓는 국물에 매생이도 넣었어요.
살포시 계량스푼으로 들어보니
가느다란 매생이가 걸려 올라 옵니다.
국물에 들어가는 순간 색이 이렇게
초록으로 변하는데
아궁 탐스럽게도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마늘도 1큰술 넣었어요.
대파 반 정도같이 국물에 넣었답니다.
저는 대파가 국물에 우러나는 것이 좋더라고요.
후추도 팍팍 뿌리고요.
다시 센 불에 올려서 보글보글 끓이면 되는데요.
푸르르 푸르르 금방 끓어오르더라고요.
가볍게 후룩 끓이면 되고요.
마지막에 미○을 넣어주면 감칠맛이 더 나더라고요.
저는 넣었어요. 툭툭!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 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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